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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참석 ‘국회 혁신토론회’ 광주전남 60여명 참석...자가격리

코로나19 확진자 참석 ‘국회 혁신토론회’ 광주전남 60여명 참석...자가격리

기사승인 2020. 02. 2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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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1, 전남 65명…사학법인 관계자, 교원 등
전남교육청 소속 학교 폐쇄 참석자 전원 2주간 자가격리
전남교육청
전남교육청이 코로나19 사고수습본부로 확대 운영한 가운데 장석웅교육감이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제공=전남교육청
‘코로나19’ 확진자가 참석한 국회 토론회에 광주·전남교육청 산하 사립학교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방역당국이 긴급 격리조치에 나섰다.

25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서 열린 ‘사학 혁신 방안,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 참석한 광주교육청 산하 1명, 전남교육청 산하 사립학교 21개교 관계자 65명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긴급 방역과 함께 자가격리됐다.

광주는 모 사학법인 산하 고등학교 행정실 관계자 1명이 참석했고, 전남은 사학법인 행정업무 담당자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여수 9개교·목포 4개교·순천 3개교·영광·보성 각 2개교·곡성 1개교 등이다.

이들 65명은 토론회 당일인 이달 19일을 기준으로 2주일 동안인 다음 달 4일까지 자가 격리된다.

전남교육청은 당시 토론회 참석자 모두에게 가까운 시·군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검사토록 했다. 또 감염여부 결과는 26일 전후로 확인되면 곧바로 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들 참석자가 소속된 학교도 25일 정오부터 직장 폐쇄하고 긴급 방역을 했다.

확진자가 급증하는 대구·경북지역 방문자에 대해서는 학교 자체적으로 파악해 자가 격리 등 필요한 조처를 하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24일 도내 전 사립학교에 긴급 공문을 보내 교직원 및 법인 관계자들의 복무 관리 지침을 하달했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각 사립학교 관리자들에게 도교육청 코로나19 대응대책본부의 여행최소화 안내를 소속 교직원과 법인 직원에게 적극 전파하도록 했다”며 “19일 토론회와 확진날짜 22일은 격리대상은 아니지만 전파 우려로 선제적 대응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사학법인연합회 등 4개 단체 주관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코로나19 확진자인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이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추가 감염 우려로 논란이 일고 있다. 하 회장은 행사 참석 당일에는 이렇다할 증세를 없었으나 지난 22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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