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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하루새 코로나19 확진자 12명 발생…누적확진자 24명

캄보디아, 하루새 코로나19 확진자 12명 발생…누적확진자 24명

기사승인 2020. 03. 1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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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bodia Khmer New Year <YONHAP NO-2669> (AP)
마스크를 쓴 채 승려들에게 공물을 바치는 캄보디아 시민들의 모습./사진=AP·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2명이던 캄보디아에서 하루 사이 2배로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24명으로 증가했다.

크메르 타임스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캄보디아 보건부는 17일 수도 프놈펜과 다른 5개 주에서 12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신규 확진자 12명 중 11명이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이슬람 종교 행사에 참석한 후 돌아온 캄보디아 무슬림이라고 밝혔다.

보건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12명의 확진자들은 수도 프놈펜을 비롯해 바탐방·캄포트·반띠 메안체이·캄퐁치낭·트봉크뭄 주에서 발생했으며, 검사를 진행중인 68명의 일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당국은 이들 확진자와 직접 접촉한 사람들과 특히 말레이시아 이슬람 종교행사에 참석했던 사람들을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별도의 성명을 통해 프놈펜에 위치한 한 호텔을 코로나19 환자들을 수용하고 치료하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15일 4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12명을 기록했던 캄보디아는 하루 사이 2배로 늘어난 24명을 기록하게 됐다.

코로나19가 확산하자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자국민에게 매우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유럽·미국·이란을 여행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이 지역을 다녀왔을 경우 14일간 격리하도록 했다.

보건 당국은 17일부터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프랑스, 미국발 입국을 금지한 데 이어 18일부터 이란발 입국도 막기로 했다. 프놈펜과 시엠레아프시 각급 학교도 지난 14일부터 조기 방학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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