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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2100억 투자”(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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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2100억 투자”(상보)

이석종 기자 | 기사승인 2020. 04. 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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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병원 합동회의 참석···신속 임상 승인 절차 도입
신종 바이러스 연구소 설립···바이오 산업 경쟁력 높일 것
치료제·백신 개발 현황 보고 받는 문 대통령<YONHAP NO-2477>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경기 성남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산업계·학계·연구소·의료계 합동 회의에서 관계자로부터 치료제·백신 개발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과 관련해 “민관 협력을 강화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확실히 돕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열린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산·학·연·병원 합동 회의에 참석해 “지금 우리 국민뿐 아니라 전세계가 아주 절실하게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기다리고 있고, 지금 이 순간 인류의 가장 큰 과제는 코로나19의 완전한 극복을 위한 치료제와 백신의 개발”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면서 신속한 임상 승인 절차를 도입할 예정”이라며 “생물안전시설을 민간에 개방하고, 감염자 검체나 완치자 혈액과 같이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필요한 자원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에 2100억원을 투자하고,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한 치료제 개발 투자와 신종 바이러스 연구소 설립을 시작으로 치료제와 백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감염병 방역 영역뿐 아니라 치료기술력까지 한층 끌어올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치료제와 백신은 코로나19의 완전한 극복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며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와 백신을 빠르게 개발하기 위해서는 과학자, 연구기관, 기업, 병원, 정부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감염병 백신과 치료제 개발은 오랜 시간과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민간 차원의 노력만으로는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가 어렵다”며 “정부의 R&D투자와 승인 절차 단축 등이 뒷받침돼야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가 방역에 있어서 모범 국가가 됐듯이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있어서도 앞서가는 나라가 되어 국민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주고, 위축된 우리 경제에도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함께 지혜를 모아 코로나19 완전 극복의 희망을 만들어내자”고 역설했다.

◇AI활용 우수 약물 임상시험 착수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기존 허가 의약품 중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는 치료제를 찾고 있는 것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약물 재창출이라는 빠른 치료제 개발 방식”이라며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두 달만에 1500여 종 중 후보물질 20여 종을 추려내고, 우수 약물에 대한 임상시험에 착수했다. 기업, 연구기관, 의료기관이 힘을 합쳐 임상시험 중인 의약품의 효과를 테스트하고 있는 단계”라고 소개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그와 함께 여러 바이오제약 기업들도 혈장치료제와 항체치료제 및 면역조절치료제 등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상당한 진척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가 세계적으로 상당히 우수한 수준이고, 또 아주 앞서가고 있다라는 아주 희망적인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글로벌 제약사나 선진국에 비해 자원이 부족하고, 의약품 개발 경험이 적지만 2015년 메르스 감염 사태를 겪으며 당시의 어려움을 거울삼아 기술 개발에 노력해 왔다”며 “우리가 남보다 먼저 노력해 진단기술로 세계의 모범이 됐듯 우리의 치료제와 백신으로 인류의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제사회와 연대·협력도 중요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연대·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미 G20(주요20개국) 국가들과 방역 경험과 임상데이터를 공유하고,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며 “국제보건기구, 유엔 등이 주도하는 협업 체제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여러분이 연구와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 국민과 인류의 생명을 구하는 길이라는 자세로 정부도 총력을 다하겠다”며 “치료제와 백신의 완성으로 우리 국민들에게 자신감과 희망을 드리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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