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욕설·폭행 등 ‘갑질’ 못 견딘 경비원 극단적 선택…경찰 수사 착수

욕설·폭행 등 ‘갑질’ 못 견딘 경비원 극단적 선택…경찰 수사 착수

기사승인 2020. 05. 11. 08:5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clip20200422171649
서울 강북경찰서 전경./아시아투데이DB
한 아파트 경비원이 주민에게 폭행을 당하는 등 ‘갑질’을 견디지 못하고, 끝내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서울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강북구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50대 남성 A씨는 전날 오전 2시께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달 21일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 이중 주차해놓은 차량을 밀어서 옮기다가 50대 차주 B씨와 시비가 붙었다.

그 과정에서 B씨로부터 욕설을 듣고, 폭행을 당한 A씨는 지난달 28일 경찰에 B씨를 고소했다.

경찰은 A씨가 ‘억울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점 등을 토대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B씨를 상해 혐의로 입건하고 조만간 그를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