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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의장 박병석…성대 출신·국회 최다선

21대 국회의장 박병석…성대 출신·국회 최다선

기사승인 2020. 06. 0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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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상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박병석 의원이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더불어민주당 박병석(68) 의원이 지난 5일 선출됐다.


언론인 출신으로 여야를 아우르는 리더십과 인화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박병석 신임 국회의장은 2000년 16대 총선에서 대전 서구갑에 당선된 뒤 같은 지역에서 내리 6선을 했다. 여야를 통틀어 21대 국회 최다선이다.


박 의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국회의장 표결을 통해 선출된 후 취임사에서 “나는 의회주의자”라며 “소통을 으뜸으로 삼고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는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의 신뢰를 받는 품격있는 국회,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대전고등학교, 성균관대학교 법학과 졸업 후 1985년 중앙일보에 입사, 홍콩특파원과 산업부장을 거쳐 편집부국장 겸 경제부장을 지냈다. 홍콩 특파원 시절에는 천안문 사태를 취재해 한국기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대중정부 출범 직후인 1998년 새정치국민회의 수석부대변인으로 정치권에 입문했고, 1999년 고건 서울시장 시절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여야에서 두루 신망이 높은 박 의원은 국회 한중의회외교포럼 회장을 지낸 ‘중국통’으로, 2017년 문재인 대통령 취임 직후 중국특사로 활약하기도 했다.


한편 박 신임 의장은 모교와 후배들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지난달 8일 성균관대 국회동문회 자격으로 모교인 성대를 방문해 국회동문회장학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날 박 의원은 “건학 622주년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빛나는 전통을 가진 모교가 글로벌 리딩대학으로 도약하고 있어 동문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인의예지를 건학이념으로 민족교육의 산실인 모교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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