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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보이스피싱 범죄와의 전쟁 선포”

경찰 “보이스피싱 범죄와의 전쟁 선포”

기사승인 2021. 11. 0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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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태스크포스팀(TF) 구성…4개월간 집중 검거 기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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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뿌리 뽑기 위해 향후 4개월간 특별 태스크포스팀(TF)을 꾸려 관련 범죄조직 소탕 작전에 나선다/아시아투데이DB
경찰이 전화금융사기(이하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특별 태스크포스팀(TF)을 구성하고 범죄조직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2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부터 본청과 시도청에 ‘해외 총책 등 범죄조직 검거 특별 TF’를 꾸려 4개월간 범죄조직 소탕 작전에 나선다.

이에 따라 본청에서는 수사국장을 팀장으로 형사·사이버·외사 등 관련 부서 과장급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내년 2월28일까지 전국 97개 주요 범죄조직과 검거되지 않은 조직원·신규 조직 등을 겨냥한 검거 작전을 펼칠 방침이다.

경찰은 TF에서 수사·강력범죄·사이버과가 검거를 도맡고, 마약조직 부서는 직정보 공유 및 관리를 맡도록 업무를 분장했다. 인터폴 국제공조 파트는 국외 자수와 송환을 홍보과는 대국민 홍보 업무를 맡는 것으로 했다. 아울러 월 1회 정기회의도 열릴 예정이다.

이미 수사 중인 조직은 해당 건을 수사부서 내 전담팀을 구축하고 신규 조직 수사는 새로운 전담팀을 구축해 수사할 방침이다. 또 수사 과정에서 파악된 신종 수업은 즉시 보고하도록 했다.

또 현지 검거와 송환을 위해 외국 경찰 당국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합동 단속을 추진할 예정이다. 범죄조직이 취득한 수익은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하기로 했다.

특히 수사전담팀과 중국·필리핀·태국·베트남·캄보디아 등 5개국에 파견된 코리안데스크, 해외 경찰 주재관 등과 공조를 강화하고 해외 경찰청·이민청과 현지 범죄조직원 합동 단속도 추진한다. 해외 도피 사범의 73%는 해당 5개국에 몰려있다.

한편 경찰은 최근 3년간 주요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은 97개, 조직원은 1785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중 964명을 검거했으며 821명은 아직 검거되지 않은 상태다. 적색수배자로 관리 중인 조직원도 298명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서울, 부산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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