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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제경찰장협회 아·태 지역사무소 본격 운영

경찰청, 국제경찰장협회 아·태 지역사무소 본격 운영

기사승인 2021. 12. 1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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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찰 선진 치안 시스템 회원국가에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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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국제경찰장협회(IACP)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소를 한국에 설치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김창룡 경찰청장(왼쪽 두 번째)과 IACP 아태지역사무소장을 맡은 임용환 경찰청 외사국장(오른쪽 두 번째) 등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소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경찰청제공
경찰청은 기존 인도가 운영하던 국제경찰장협회(IACP)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소를 한국에 설치하기로 합의하고 16일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경찰청은 작년부터 국제경찰장협회(IACP)와 교류를 재개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는 연례 콘퍼런스에서 피해자 보호, 경찰 항공, 스마트치안, 대화 경찰 제도 등 다양한 분야의 수상자와 발표자를 대거 배출하는 등 한국 경찰의 우수한 치안성과를 세계에 알렸다.

이에 IACP가 지난 9월 한국 경찰의 우수한 역량을 바탕으로 아태지역 치안협력을 주도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하며 지역사무소 설치를 먼저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김창룡 경찰청장과 IACP 드와이트 헤닝거 의장이 지난 10월 열린 ‘2021 서울국제경찰청장회의’ 양자 회담에서 지역사무소를 열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소는 경찰청 외사국장(치안감 임용환)을 사무소장으로 하며 IACP 네트워크를 통해 경찰관 파견 교육과 직무 연수 등 글로벌 경찰역량을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3년에 열릴 ‘제4회 서울국제경찰청장회의’에서 IACP 아시아·태평양 국제치안 콘퍼런스를 동시에 개최할 계획이다.

IACP 국제협력 부의장인 에마누엘 루 프랑스 사법경찰청 외사국장은 “한국 경찰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소를 운영해주어 감사하다”며 “한국 경찰의 선진 치안 시스템을 많은 국가에 전수해 글로벌 치안 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승협 경찰청 국제협력과장은 “이번 지역사무소 개소를 기회로 한국 경찰의 우수한 치안 기법과 경험사례를 국제사회와 지속 공유할 예정이며 국제 치안협력을 선도하는 글로벌 치안 중심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IACP는 경찰 지휘관급을 대상으로 한 세계 최대 규모 치안 관련 비영리단체로, 미국에 본부를 두고 현재 168개국 3만15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각 지역의 치안 현안을 공유하고 국가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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