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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박영수 50억 클럽’ 前우리은행 부행장 소환

檢, ‘박영수 50억 클럽’ 前우리은행 부행장 소환

기사승인 2023. 05. 3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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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김종원 전 우리은행 부행장 참고인 신분 소환
여신의향서 제출 경위와 박 전 특검 영향력 여부 추궁
檢, 김 전 부행장 조사 후 박 전 특검 소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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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전 국정농단 특별검사. /연합
박영수 전 국정농단 특별검사 관련 '대장동 50억 클럽'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 우리은행 부행장을 소환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 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이날 박영수 전 특검과 양재식 변호사의 특경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김종원 전 우리은행 부행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우리은행의 여신의향서 제출 경위와 박 전 특검의 영향력 행사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 중이다.

김 전 부행장은 2015년 우리은행 부행장으로 재직하며 부동산금융사업본부장을 맡았다. 검찰은 그가 이 시기 당시 박 전 특검의 요청으로 우리은행이 1500억원의 여신의향서를 제출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그러나 김 전 부행장은 "제가 여신의향서를 끊어줄 지위에 있지도 않았고 박영수는 제가 아는 분이 아니다"라며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김 전 부행장을 조사한 후 양 변호사와 박 전 특검을 소환할 계획이다.

박 전 특검은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있을 때 우리은행이 김만배·남욱 등의 민간사업자 컨소시엄에 관여하도록 한 것뿐 아니라, 이후 컨소시엄에서 이탈하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 참여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그 대가로 200억 상당의 이익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 전 특검은 현재 혐의를 전면 부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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