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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레슬링 간판’ 김현우-류한수, 동반 탈락 (종합)

[아시안게임] ‘레슬링 간판’ 김현우-류한수, 동반 탈락 (종합)

기사승인 2023. 10. 0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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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복병에 완패 당해
1라운드에서 패한 김현우<YONHAP NO-2275>
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7kg급 1라운드 16강에서 한국 김현우가 이란 아민 카비야니네자드에게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랫동안 한국 레슬링 간판으로 활약해온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현우(34·삼성생명)가 첫 판에서 복병에게 당하며 금메달이 무산됐다.

김현우는 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치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7㎏급 1라운드 16강에서 아민 카비야니네자드(이란)에게 3-9로 완패했다.

김현우는 1피리어드 초반 상대 반칙으로 1점을 얻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파테르 공격 기회에서 옆구르기 기술을 넣어 3-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이었다. 이란 선수는 거칠게 반격을 가해 2점짜리 기술 2개와 4점짜리 기술 1개를 김현우에게 뺏어냈다.

3-8로 뒤진 김현우는 역전을 위해 총력을 쏟았으나 오히려 추가점을 내주고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김현우는 패자부활전 기회가 주어질 수 있으나 금메달은 따지 못하게 돼 아쉬움을 삼켰다.

김현우는 한국 레슬링을 대표하는 선수로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레슬링 77kg급 금메달,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5kg급 금메달을 땄다. 직전 대회였던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7kg급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했던 또 한 명의 레슬링 스타 류한수도 무너졌다. 류한수는 이날 남자 그레코로만형 67㎏급 8강에서 다니알 소라비(이란)에게 0-9, 1피리어드 테크니컬폴 패를 당했다. 레슬링 그레코로만형에서 9점 차 이상으로 벌어지면 그대로 경기가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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