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가을 불청객 ‘진드기’ 감염병 예방위한 분사기 설치 확대

기사승인 2023. 10. 2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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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읍·면과 21개 마을회관 분사기 설치
진드기 기피제 분사기 설치
전남 곡성군 용계리노인정 입구에 설치된 진드기 기피제 분사기. /곡성군
전남 곡성군은 가을철 위험요인중 하나인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진드기 다발생 지역을 대상으로 진드기 예방 분사기를 설치를 늘리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진드기 매개 감병병으로는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이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야생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된 환자는 177명으로 이 중 34명이 사망했다

곡성군은 2022년 기준으로 쯔쯔가무시증 발생률이 높은 지역에 진드기 예방 분사기를 지원했다. 이에 따라 곡성읍을 포함한 8개 읍·면과 21개 마을회관에 분사기가 설치됐다.

사용 방법은 간단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신발이나 의복을 향해 분사기의 노즐의 손잡이를 누르기만 하면, 분사되는 강력한 공기가 옷에 달라붙은 흙, 먼지, 진드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해 준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작업 전에는 긴 옷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4시간마다 진드기 기피제를 뿌려야 한다. 그리고 작업 후에는 샤워를 꼭 하고, 입었던 옷은 분리해서 세탁해야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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