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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16강서 희비 엇갈린 ‘3쿠션 간판’ 최성원과 조재호

PBA 16강서 희비 엇갈린 ‘3쿠션 간판’ 최성원과 조재호

기사승인 2023. 11. 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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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 32강 종료
최성원, PBA 10연승 달성
터줏대감 조재호는 덜미 잡혀
최성원. PBA
최성원. /PBA
'한국 3쿠션 간판' 최성원(휴온스)이 프로무대 적응을 완벽하게 마쳤다. 직전투어 7연승으로 4전 5기만에 우승을 이룬 뒤 이번 투어 32강에서는 '패패승승승' 대역전극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최성원은 1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끝난 프로당구협회(PBA) 6차 투어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 32강에서 PBA 원년 시즌 준우승자 정경섭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0:2서 3:2로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직전 투어(휴온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7연승에 성공했던 최성원은 이번 투어 128강~32강서 3연승을 추가해 10연승을 달성했다. 1~4차전에서 매번 128강 탈락에 고개를 숙였던 최성원은 우승에 이어 벼랑 끝에 몰린 경기를 뒤집는 저력까지 보여주면서 PBA 무대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이다.

최성원은 초반 투 세트를 허무하게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첫 세트를 10:15(7이닝)로 내준 뒤 2세트서는 정경섭의 초구 하이런 10점으로 3이닝만에 3:15로 내주며 패배 직전에 몰렸다.

최성원은 3세트 중반까지도 흔들렸다. 4이닝 2:1 근소한 리드 상황서 하이런 6점을 내주며 2:7로 뒤집혔다. 이후 차분하게 추격에 나선 최성원은 9이닝까지 9:10을 만든 후 10이닝 공격서 하이런 6점을 뽑아내 15:10으로 한 세트를 만회, 극적으로 살아났다.

한 세트를 만회하면서 경기 흐름을 자신의 분위기로 만든 최성원은 4세트 4이닝째 하이런 10점을 쓸어담으며 단숨에 12:3, 5이닝째 남은 3득점을 채워 15:4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여세를 몰아 최성원은 승부의 5세트에서 초구를 7득점으로 연결하며 크게 앞섰고, 2이닝째 남은 4득점으로 11점을 채워 세트스코어 3:2 대역전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정경섭이 1이닝 7득점으로 맞불을 놨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밖에 강동궁(SK렌터카)이 임성균(하이원리조트)에 3:0 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PBA 출범 시즌깜짝 우승에 올랐던 최원준은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휴온스)를 3:0으로 제압했고 김재근(크라운해태)은 김남수를 3:0, 박인수(에스와이)는 정해창을 3:1로 물리쳤다. 김현우(NH농협카드)와 강민구(블루원리조트)도 각각 마민껌(NH농협카드), 조건휘(SK렌터카)에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반면 조재호(NH농협카드)는 응우옌 프엉린(하이원리조트)에 1:3 덜미를 잡혔다. 응우옌 꾸옥 응우옌(하나카드)과 응오 딘 나이(SK렌터카)도 각각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와 선지훈에 3:0, 3:1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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