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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北 ICBM 발사에 “이후 발생 모든 사태 책임 북에 있다”

합참, 北 ICBM 발사에 “이후 발생 모든 사태 책임 북에 있다”

기사승인 2023. 12. 1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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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경고 성명 발표
윤 대통령, 북 ICBM 발사에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관련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임석해 상황 보고를 받고 대응 방안을 지시하고 있다./제공=대통령실
합참은 18일 북한이 '화성-18형'으로 추정되는 장거리탄도미사일(ICBM) 1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이후 발생하는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게 있음을 다시 한번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승오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은 이날 '북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대북 경고성명'을 통해 "우리 군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위협적 도발을 지속 감행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작전부장은 "북한은 어제(17일) 야간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에 이어 오늘 오전 8시 24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행위이며 '유엔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작전부장은 "우리 군은 한반도와 역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북한의 무모한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신형 고체연료 ICBM인 '화성-18형'으로 추정되는 ICBM 1발을 평양 인근에서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1000㎞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떨어졌다. 비행시간은 70여 분인 것으로, 정점고도는 6000㎞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월 12일 시험발사된 '화성-18형'과 정점고도와 비행시간, 비행거리 등이 유사하다.

고각 발사로정점 고도 6000㎞ 이상을 올라가는 ICBM을 정상 각도로 쏠 경우 1만2000∼1만5000㎞를 비행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평양 인근에서 발사해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거리다.

올해 북한의 ICBM 발사는 2월(화성-15형), 3월(화성-17형), 4월(화성-18형), 7월(화성-18형)에 이어 다섯번째다. 북한이 한 해에 ICBM을 다섯 차례 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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