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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소고기 등 10개 설 성수품 공급 1.6배 확대

사과·소고기 등 10개 설 성수품 공급 1.6배 확대

기사승인 2024. 01. 16.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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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2월 설 명절을 앞두고 10개 설 성수품을 지난해에 비해 1.6배 확대해 공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설 성수품 가격은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16일 "국민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를 위해 '2024년 설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면서 "설 성수품 소비자가격을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2월 설 명절 3주를 앞둔 1월 19일부터 정부 비축, 농협 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해 10개 성수품 공급을 평시 대비 1.6배 확대하기로 했다. 10개 성수품은 배추, 무,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이다. 올해 10개 설 성수품 공급 물량은 19만4000톤이다.

이와 관련 배추와 무의 경우 수급 상황에 따라 정부 비축 및 출하조절시설 등 설 명절 가용물량 4만5000톤을 탄력적으로 시장에 푼다.

사과 3만8000톤, 배 3만6000톤 총 7만4000톤의 계약 재배 물량을 집중 출하하고, 제수용 사과와 배 경우 산지 대형마트 공급가격을 인하하기로 했다. 또한 정부 할인지원 30%와 연계해 유통업체의 자체 할인을 유도할 계획이다.

농협을 통해 사과와 배 소포장 실속 선물세트 10만개를 시중가 대비 15~20%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예정이다. 설 성수기 계란 공급도 평상 시 9000톤에서 1500톤으로 확대한다.

농식품부는 2월 8일까지 '설맞이 농축산물 할인지원'도 실시한다. 지원 규모는 지난해 269억 원에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590억 원 수준이다.

이번 행사에는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GS리테일, 농협 하나로마트 등 27개 대‧중소형 마트, 11변가, 마켓컬리, 우체국쇼핑, 남도장터 등 15개 온라인 쇼핑몰이 참여한다.

정부가 1인당 2만 원 한도로 30% 할인 지원하고, 참여업체의 추가 할인까지 더하면 최대 60%까지 저렴한 가격에 농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는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제로페이 앱에서 1인당 3만 원 한도 30% 싼 가격에 모바일 상품권 구매해 사용할 수 있다.

김종구 정책관은 "1월 19일부터 2월 8일까지 '수급안정 대책반'을 가동해 품목별 공급 상황과 가격 동향을 매일 점검하겠다"면서 "원산지와 양곡 표시 위반 등 부정유통 관련 특별 단속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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