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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리그] KT 롤스터, 광동 돌풍 잠재우고 2시즌 연속 ‘우승’

[ek리그] KT 롤스터, 광동 돌풍 잠재우고 2시즌 연속 ‘우승’

기사승인 2024. 03. 2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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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차지한 KT 롤스터. /넥슨
KT 롤스터가 광동 프릭스의 돌풍을 잠재우고 2시즌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4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FC 온라인 국내 최상위 정규리그 2024 'ek 리그 챔피언십 시즌 1' 그랜드 파이널에서 KT롤스터가 광동 프릭스를 세트 스코어 4대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KT 롤스터. /넥슨
3대3으로 진행된 1세트에서는 KT 롤스터가 2:1로 승리했다. KT 롤스터는 김관형, 김정민, 곽준혁을 광동 프릭스는 강준호, 최호석, 김시경을 내세웠다.

전반에는 서로 간 탐색전이 진행되며 마무리 된 가운데 후반전 48분 광동 프릭스 사디오 마네의 크로스를 연결 받은 헤리 케인이 헤딩으로 연결 지으며 KT 롤스터의 골망을 흔들었다.
쐐기골을 성공시킨 KT 롤스터의 크루이프. /유튜브 캡처
KT 롤스터는 광동 프릭스의 공격적인 기세에 전열을 가다듬는 한편 견고한 공격 전개를 이어나갔다.

특히 63분 굴리트가 깊숙한 좌측 크로스를 올렸고 크루이프가 이를 받아 골로 연결지으며 동점으로 만들었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79분경 역습 과정에서 티에리 앙리가 수비를 끌어낸 이후 크루이프에게 연결 시켰고 이를 개인기량으로 침착하게 마무리 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반박자 빠른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는 굴리트. /유튜브 캡처
2세트 1대1 대결에서는 KT 롤스터 김정민이 광동 프릭스 박기홍을 1:0으로 잡았다. 

김정민은 초반부터 침착한 공격 전개로 공격 숫자를 늘려나갔다. 29분경에는 김정민의 스네이더가 페널티 에어리어에 칸셀루에게 패스했고, 칸셀루는 반박자 빠른 크로스로 연결시킨 한편 이를 굴리트가 헤딩으로 낚아채면서 골을 성공시켰다.

박기홍은 공격라인을 올리며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렸지만, 김정민의 견고한 수비에 득점으로 연결짓는 데에는 실패했다.
첫 골을 성공시키는 최호석의 펠레. /유튜브 캡처
3세트는 광동 프릭스의 최호석이 KT 롤스터 김관형을 3:0으로 잡아내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전반전 양 팀 선수는 탐색전을 펼치며 서로의 빈틈을 찾기 위해 애썼지만 골이 나오진 않았다. 후반전으로 접어들자 김관형은 상대를 몰아넣고 공격을 계속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최호석은 67분 공격 상황에서 마네의 크로스를 펠레의 헤딩으로 연결지으며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김관형은 공격라인을 올렸고 최호석은 상대의 실수를 호시탐탐 노리며 역공으로 이어가는 전략을 펼쳤다. 최호석은 이 같은 역습을 토대로 77분과 89분 각각 손쉽게 김관형의 골망을 흔들며 3세트 승리를 가져왔다.
곽준혁의 앙리가 헤딩골을 성공시키는 장면. /유튜브 캡처
4세트는 KT 롤스터 곽준혁이 광동 프릭스 강준호를 1:0으로 꺾었다. 경기 중반까지 긴장 상태에서 양 팀 선수가 공격과 수비를 주고 받는 가운데 곽준혁의 골이 터졌다. 60분 중원에서부터 빌드업을 진행한 곽준혁은 루이스 피구가 빈 공간에서 패스를 받았고 수비수가 달라붙자 크로스를 올리며 앙리가 헤딩으로 골을 연결지었다.

이후 강준호는 다양한 루트를 통해 공격을 시도했지만 번번히 막혔고 중거리 슈팅에 따른 변수 창출에도 실패하며 골문을 열지 못했다.
곽준혁의 크루이프 크로스를 받은 앙리가 골망을 흔들었다. /유튜브 캡처

5세트는 KT 롤스터가 곽준혁이 광동 프릭스 최호석을 1:0으로 잡았다. 양 선수는 빠른 템포로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전 최호석은 점유율을 높여가며 위협적인 장면을 다수 만들었지만 골로 연결짓지는 못했다. 

무게추는 후반 초에 기울었다. 곽준혁의 크루이프 크로스를 받은 앙리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됐고 공이 아래쪽 각으로 빨려들어가며 골망을 흔들었다. 

KT 롤스터는 이번 우승으로 2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했으며, 상금 4000만 원과 넥슨캐시 2000만 원을 받았다. 플레이오프 진출 턱걸이 순위 4위로 시작해 그랜드 파이널까지 오른 광동 프릭스의 돌풍은 KT 롤스터에게 아쉽게 막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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