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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리그] KT 롤스터 “국제 대회도 우승 자신”

[ek리그] KT 롤스터 “국제 대회도 우승 자신”

기사승인 2024. 03. 2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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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롤스터가 FC 온라인 국내 최상위 정규리그 '2024 ek 리그 챔피언십 시즌 1' 그랜드 파이널에서 광동 프릭스를 세트 스코어 4대1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2시즌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KT 롤스터는 3대3 팀전에서는 2:1로 역전에 성공하며 승전보를 울렸고 2세트 1대1 개인전 역시 김정민이 박기홍을 잡으면서 연이은 승리를 이어갔다.

3세트 광동프릭스 최호석이 KT 롤스터 김관형을 3:0으로 잡아내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지만, KT 롤스터 곽준혁이 4세트와 5세트 연이은 경기에서 상대를 1:0으로 격파하며 최종 우승을 확정지었다.

KT 롤스터는 이번 우승으로 2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했으며, 상금 4000만 원과 넥슨캐시 2000만 원을 받았다. 플레이오프 진출 턱걸이 순위 4위로 시작해 그랜드 파이널까지 오른 광동 프릭스의 돌풍은 KT 롤스터에게 아쉽게 막히게 됐다.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가 진행됐다.

아래는 일문일답.
KT 롤스터. 왼쪽부터 곽준혁, 김정민, 박찬화, 김관형. /넥슨
- 대회 최초 2연패 우승 소감을 말해달라

김정민 선수: 개인전 우승에 이어 팀전 우승까지 연속으로 하게 되어 굉장히 기쁘고, 리그 2연패라는 대기록을 최초로 달성하여 기쁘다.

- 박찬화 선수가 부상을 당해 경기를 할 수 없었는데 어떻게 준비하였는가?

김관형 선수: 찬화 선수가 부상으로 뛰지 못하면서 다소 불리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길 수 있는 경우의 수를 고려했을 때 3:3 팀전인 1라운드 승리가 중요했다. 곽준혁 선수가 대체로 투입되었지만 경기에서 잘 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고, 수월하게 다음 라운드를 진행할 수 있었다.

- 3:3 팀전이 올 시즌 처음으로 도입되었는 어떤 점을 중점으로 준비하였는가?

김관형 선수: 이전 시리즈부터 김정민 선수와 팀플레이를 해왔지만 호흡이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 곽준혁, 박찬화 선수도 저희 둘의 호흡에 잘 맞추고 따라와줄 수 있도록 했다. 

- 곽준혁 선수가 전반적으로 잘해줬지만 개인전에서는 성적이 좋지 않았다. 이 때문에 올 시즌 부담감이 있었을 텐데 어떤 심정이었는가?

곽준혁 선수: 개인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마음이 힘들었다. 개인적으로 마음이 조금 힘들었고, 이번 메타에 대한 개인적 해답을 찾지 못했다. 하지만 팀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고, 이 과정에서 나름의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 곽준혁 선수가 광동 프릭스 최호석 선수에게 약하다는 이미지가 있는 것 같다. 이번 대회에서 최호석 선수를 이겼기 때문에 그런 이미지가 사라질 것 같다.

곽준혁 선수: 최호석 선수를 만날 때마다 절대 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특히, 결승에서는 절대 지지 않는다. 이런 이미지 이해되지 않는다(웃음)

- 김정민 선수가 개인전에서 네덜란드 팀컬러를 사용해 우승했는데 결승에서도 네덜란드 팀컬러를 선택했다. 혹시 본인이 의견을 타진한 것인가?

김정민 선수: 바르샤, 네덜란드를 섞으려고 했는데 네덜란드를 더 가져오냐 마냐를 추가로 논의했다. 개인전에서 성공했다 보니 네덜란드 선수를 쓰는 걸 인정해준 것 같다.

- 박찬화 선수는 개인전 16강에서 조기탈락을 했는데 팀전을 앞두고 의욕이 더 불탔을 것 같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는데 어떤 심정인가?

박찬화 선수: 개인전에서 떨어지고 아쉬움이 크게 남았다. 이기고 싶었고 준비도 열심히 했던 상황이라 결승 때 잘 하면 될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눈 부상으로 제대로 하지 못한 게 너무 아쉽다. 팀원들에게 미안함도 크다. 걱정도 많았지만 결과가 좋아서 아쉬움보다는 기쁨이 더 크다

- 박찬화, 곽준혁 개인전에서 결과가 좋지 않아 한달 뒤에 열릴 국제대회 프로마스터즈에 의욕이 있을 것 같다.

곽준혁 선수: 현 메타 파훼법을 찾지 못했을 때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결승을 준비하면서 이 부분은 해소했으며 이 마음가짐으로 프로마스터즈도 준비하면 우승할 것 같다.

박찬화 선수: 16강도 그렇지만 이전에 우승했던 경험도 있어서 다소 안일했던 것 같다. 형들이 저에 대해 분석해주고 좋은 의견도 주고 있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해서 프로마스터즈에서 보여주겠다. 또, 제가 국제 대회에서 약하다는 의견을 듣고 있는데 이번에는 다르다는 걸 보여주겠다. 

- 김정민 선수는 국제 대회에서 몇 년간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국내 대회에서 그러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 개인전, 팀전 모두 우승을 차지했는데 어떤 기분인가?

김정민 선수: 국제 대회에서 성적이 좋았지만 국내에서 그리 좋지는 않은 건 사실이다. 그래서 국내 대회에서 뭔가 보여주겠다고 생각하고 임했는데 잘 되었다. 국제전은 더 자신이 있기 때문에 작년보다 떨어지지 않은 성적을 보여주겠다.

- 팬들에게 한마디

김관형 선수: 결승전 준비하면서 클랜 동생, 젠지 선수들, 광주 선수들이 많이 도와줬고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프로 마스터즈 대회도 있다 보니 거기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많은 응원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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