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넬리 코다, 8년만 LPGA 투어 3연속 우승

넬리 코다, 8년만 LPGA 투어 3연속 우승

기사승인 2024. 04. 01. 11:3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코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우승
올해 출전한 3개 대회 모두 정상
이미향, 공동 3위로 선전
코다
넬리 코다가 3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의 세빌 골프&컨트리클럽에서 마무리된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KCC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AFP 연합뉴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26·미국)가 무서운 기세로 8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기대를 모았던 김효주(29)는 뒷심 부족으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코다는 3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의 세빌 골프&컨트리클럽(파72·6734야드)에서 마무리된 LPGA 투어 신설 대회인 포드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KCC(총상금 225만 달러)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 선전한 코다는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2위인 히라 나비드(호주)를 2타 차로 따돌렸다.

이로써 코다는 1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과 지난 주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올해 출전한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일궈냈다. LPGA 투어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자가 나오기는 2016년 에리야 쭈타누간(태국) 이후 8년 만이다. LPGA 투어 최다 연승 기록은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와 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세운 5연승이다.

매서운 기세를 뽐내고 있는 코다는 상금, CNE 글로브 포인트,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도 선두를 질주했다. 코다는 "3연속 우승을 했는데 꿈이 이루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은 코다는 9번 홀까지 3타를 줄였고 12번 홀(파5) 버디로 공동 선두가 됐다. 이어 13번 홀(파4) 버디로 단독 선두가 된 뒤 16번 홀(파4)과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을 자축했다.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인 나비드는 17번 홀(파4) 버디로 잠시 코다와 공동 선두에 올랐으나 더 이상 추격하지는 못했다.

반면 한국 여자 골프는 시즌 개막 후 7대회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졌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며 LPGA 통산 7승 및 올 시즌 한국 선수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던 김효주는 마지막 날 부진했다.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8위로 떨어졌다. 김효주는 12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에 발목이 잡혔다.

그 사이 한국 선수로는 이미향(31)이 치고 올라왔다. 3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쳤던 이미향은 이날도 버디 5개와 보기 1개 등으로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렉시 톰슨(미국),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미향은 지난 2월 HSBC 월드챔피언십 공동 3위 이후 시즌 두 번째 톱5에 들었다.

김세영은 이날 2언더파를 추가해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안나린,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함께 공동 13위에 올랐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