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이 일반인을 남편 이영돈 씨의 불륜 상대로 오해하고 저격한 일에 대해 사과했다.
황정음은 4일 자신의 SNS에 "무관한 분을 남편의 불륜 상대로 오해하고 일반분의 게시글을 제 계정에 그대로 옮기고 모욕감을 느낄 수 있는 용어들을 작성했다. 현재 피해 입으신 분은 남편과 일면식도 없는 사건과 무관한 분들이고 상간녀가 아니다"라며 "모욕적인 내용을 담아 게시글을 올리고 오해받을 수 있는 내용을 작성한 것, 그로 인해 악플을 받고 당사자와 그 주변 분들까지 추측성 내용으로 큰 피해를 받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해당 분들을 향한 악플과 추측성 허위 내용 확산을 멈춰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고 피해에 대한 책임질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 많은 분들이 보시는 공간에 공과사를 명확히 구분해야 하는데 혼란스러운 감정 상태에서 잘못된 판단을 하여 대중분들께도 피로감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앞서 황정음은 자신의 SNS에 한 여성의 사진을 올리며 "영도니랑(영돈이랑) 제발 결혼해줘. 이혼만 해주고 방콕 가면 안 되겠니"라며 "가출한 영돈아 이혼 좀 해주고 태국에 가라"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나 황정음이 저격한 여성은 이영돈 씨와는 관련이 없으며 그저 별명이 '영돈'이었던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 황정음은 게시글을 삭제했지만 온라인상에 퍼지며 논란이 됐다.
황정음과 이영돈 씨는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두 사람은 2016년 결혼한 뒤 2020년 파경 위기를 겪었지만 2021년 이혼조정 중 합의에 이르러 재결합을 알렸다. 그러나 지난 2월 다시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두 사람 사이엔 슬하의 두 아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