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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국민의힘 100석 안팎 vs 민주당 계열 200석 안팎

[4·10 총선]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국민의힘 100석 안팎 vs 민주당 계열 200석 안팎

기사승인 2024. 04. 1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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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6시 지상파 출구조사 결과 발표
더불어민주당 개표 상황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홍익표 원내대표가 10일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민주당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손을 잡고 있다./송의주 기자
제22대 총선에서 범야권 200석 안팎을 확보할 것이란 지상파 3사 출구조사가 10일 본투표 직후 나왔다.

이날 총선 투표 마감 직후 발표된 KBS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87∼105석,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은 178∼196석으로 나타났다.

SBS 출구조사 결과로는 국민의힘·국민의미래가 85∼110석, 민주당·민주연합이 183∼197석이다. MBC 출구조사 결과는 국민의힘·국민의미래 85∼99석, 민주당·민주연합 184∼197석이다.

야권 군소정당은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조국혁신당 12∼14석, 개혁신당 1∼4석, 새로운미래 0∼2석 등으로 예측됐다.

출구조사대로라면 민주당은 단독으로(민주연합 포함) 과반 의석을 확보하게 된다. 범야권 전체로는 200석 안팎에 이른다. 민주계열 정당에 조국혁신당 10~12석 예측치까지 합한다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까지 가능한 셈이다. 재적의원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200석 이상을 범야권이 확보하게 되면 개헌안 통과, 대통령 탄핵안 통과, 대통령 거부권 무력화가 가능하다.

재적의원 5분의3에 해당하는 180석 이상을 확보하면, 국회 선진화법을 무력화할 수 있고 패스트트랙 단독 추진도 가능하다. 상대당이 필리버스터를 하더라도 24시간 내에 강제로 종료시킬 수도 있다. 여기에 국회의장직 확보, 본회의 상정 법안 단독 처리, 상임위원장 다수 확보는 덤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후 기자들과 만나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감사하다"고 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국민이 승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개헌저지선'인 100석이 위태로워졌다. 이 결과대로라면 윤석열 정부는 사실상 '식물 정부'로 남은 3년 임기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또 조국혁신당이 국회 개원 직후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등을 예고한 만큼 여권에 격랑이 불어닥칠 가능성도 높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민심의 뜻을 따르기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실망스럽다. 끝까지 국민의 선택을 지켜보면서 개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하고 자리를 떴다.

이날 투표는 오후 6시 마감됐고, 개표는 오후 6시30분께부터 시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율이 70∼80%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11일 오전 2시를 전후해 지역구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후보 간 격차가 큰 곳은 이보다 더 빨리 당선자가 나올 수 있고, 박빙 지역은 당락 결정에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개표 종료는 지역구 선거는 11일 오전 4시께, 비례대표 선거는 11일 오전 6시께가 될 것으로 선관위는 전망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지역구 254명, 비례대표 46명 등 총 300명의 국회의원이 선출된다. 지역구 선거에 21개 정당이, 비례대표 선거에 38개 정당이 출사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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