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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전기차 시대 맞아 충전 스마트 솔루션 적용

현대건설, 전기차 시대 맞아 충전 스마트 솔루션 적용

기사승인 2024. 04. 1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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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폭 케이블 덕트·스마트 배전반 설비로 증설 및 전력 관리
스마트홈 플랫폼 활용 충전기 위치 제공 등 운전자 편의성도
현대건설
현대건설, 공동주택에 전기차 충전 스마트 솔루션 적용주차면 상부 중앙에 구축된 광폭 케이블 덕트를 통해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한 모습.
현대건설이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맞아 전기차 충전 스마트 솔루션을 도입한다.

현대건설은 공동주택 내 전기차 충전용 전력 인프라를 자유로이 확충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을 구성해 현장 적용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전기차 및 충전기 보급 확대에 따라 공동주택 준공·입주 후에도 전기차 충전기 증설에 어려움이 없도록 선제적인 대응안을 마련해 설계에 반영 및 시공키로 했다.

우선 전기차 이용량 확대에 대비해 '전기차 충전 전력 확충을 위한 사전 인프라'를 구축한다. 공동주택 주차장에 광폭 케이블 덕트, 스마트 배전반 등을 미리 설치함으로써 전기차 충전면 및 구역을 자유롭게 증설토록 해 공간 효율성과 전력 관리 안전성을 제고하고 충전기 추가 설치시 입주민 부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광폭 케이블 덕트'는 주차장 상부의 조명용 덕트를 개선한 설비다. 조명용 전선과 전기차 충전기용 케이블을 함께 설치할 수 있도록 폭을 기존 덕트 대비 약 2배 확대했다. 광폭 케이블 덕트를 활용하면 대규모 추가 설비 공사 없이 원하는 위치에 전기차 충전기를 증설할 수 있다.

'스마트 배전반'은 단지 내 변압기 사용량을 실시간 감지해 충전기의 전력 사용을 조절하는 설비로, 이를 설치했을 경우 단지 내 여유 전력량을 활용할 수 있어 전기차 충전기 전기 용량의 한계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은 스마트홈 플랫폼의 '단지 내 충전기 위치 찾기 서비스'를 도입해 운전자에게 전기차 충전면과 사용 가능한 충전기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기차에 충전기를 꽂으면 사용자 인증과 충전, 결제가 한 번에 이뤄지는 플러그앤차지(PNC) 서비스와 실시간 충전상태 확인 및 충전 예약 시스템 등을 확대 제공해 입주민에게 편리한 전기차 사용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2025년 준공 예정인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를 시작으로 전기차 충전 스마트 솔루션 적용 현장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전기차 시대에 충전 인프라 확충은 주택 설계 단계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판단으로 공간과 비용의 효율성, 충전 편의성을 고려한 해결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왔다"며 "모빌리티의 변화와 확장, 스마트 빌딩의 확대 등 미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주거기술 및 서비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현대건설만의 차별화된 주거문화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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