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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편한길 어디?”…교통약자 맞춤앱 ‘서울동행맵’ 17일 출시

“휠체어 편한길 어디?”…교통약자 맞춤앱 ‘서울동행맵’ 17일 출시

기사승인 2024. 04. 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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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유모차·어르신 상황 고려 길 안내
이용자 위치 기반형 실시간 저상버스 탑승 예약
지하철 역사 내 시설물 정보 탑재
서울동행맵+서비스
서울동행맵 화면 /서울시
휠체어·유모차 이용자나 고령자·임산부 등이 걷기 쉬운 도로 등 교통약자를 위한 길 안내와 대중교통 관련 정보를 담은 애플리케이션(앱)이 출시된다.

시는 17일부터 교통약자 대상 통합 교통 서비스 '서울동행맵' 앱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주요 기능은 △교통약자 맞춤형 길 안내와 보행 불편 지점 안내 △위치 기반 저상버스 예약 △지하철역 시설물 이용 정보 제공 △장애인 콜택시 앱 연계 등이다.

먼저 노약자·임산부·휠체어 이용자 등 상황에 맞춰 단차, 경사, 보도폭 좁음, 지하철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위치를 반영한 맞춤형 길 안내를 제공한다. 휠체어 이용자에게는 2cm 이상의 단차, 1/8 이상의 경사, 1.2m 이하의 보도폭이 존재하는 경로를 피하고, 고령자와 임산부 등에게는 지하철 에스컬레이터를 우선으로 포함한 경로를 안내한다.

보행에 불편을 겪는 지점을 직접 제보할 수 있는 기능도 운영한다. 제보된 지점은 담당자가 확인 및 관련 부서에 전달해 순차적으로 불편 지점이 해소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실시간 이용자 위치기반 저상버스 예약시스템도 시범 운영한다. 이용자가 노선 및 승하차 정류소를 예약한 후 해당 정류소에 30m 범위 이내에 도착하면 예약 정보가 실시간으로 버스에 전달된다.

지하철 역사 내 시설물 이용 정보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앱에서 원하는 지하철역 정보를 클릭하면 실시간 열차 운행정보, 역사 전화번호, 역사 내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유무, 수유실, 전동휠체어 충전소 유무, 환승역사의 환승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역무원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이용자의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으로 전화를 연결할 수 있는 '위치기반 지하철 역사 콜버튼'도 제공한다.

서울동행맵은 17일 오전 9시부터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원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아울러 기존 장애인콜택시 앱을 이용하는 이용자도 서울동행맵에서 다른 교통수단의 이용 방법을 검색하고 필요시 장애인콜택시 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연계를 추진한다.

윤종장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도 교통약자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지원할 수 있도록 약자와 동행하는 교통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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