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원도심 빈집·공터, 도심 속 공원으로 조성

기사승인 2024. 04. 1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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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소공원 조성사업 본격 추진
가양동 시범사업지 5월 착공
대전시청 전경.
대전시청 전경. /이진희 기자
대전시는 도시 흉물로 남아 여러 민원을 발생시키는 원도심 지역 빈집과 공터를 주민 소통 공간인 소공원으로 조성한다.

시는 도시재생 차원에서 방치된 빈집을 철거해 주민 편의를 위한 임시주차장 등으로 활용해 왔다.

그러나 공터로 남은 부지에 생활폐기물이 쌓이는 등 근원적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시는 원도심 주거 밀집지역에 커뮤니티 공간이 부족한 상황임을 고려해 빈집과 공터를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동구 가양동에 위치한 한국폴리텍대학 입구 대로변을 시범 사업지로 선정하고 대상지 매입을 완료했다.

시범사업지는 대학교 학생과 버스정류장 이용자, 지역주민이 많이 오가는 곳임에도 오랫동안 고물상으로 이용돼 소음과 미관을 저해한다는 민원이 많았던 장소다.

올해 1월 설계를 시작해 유동 인구, 주변 여건, 이용자 예측 등을 통해 수립한 계획을 지역주민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반영해 4월 중 최종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5월에 공사를 시작해 10월까지 완료할 방침으로 대학교 입구 환경개선은 물론, 지역민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도현 시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시민이 일상에서 활력을 얻는 공간이 탄생하길 기대한다"며 "상대적으로 공원이 부족한 원도심에 대전 제2수목원, 더퍼리공원, 대동하늘공원 등 원도심 여가공간을 지속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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