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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방송장비 시장 진출…美 ‘NAB 2024’ 참가

삼성디스플레이, 방송장비 시장 진출…美 ‘NAB 2024’ 참가

기사승인 2024. 04. 1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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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FSI·스몰lHD 협력
"레퍼런스 모니터로 화질 인정"
사진3.삼성디스플레이 QD-OLED 레퍼런스 모니터 공개
관람객들이 14~1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방송 장비 전시회 'NAB2024'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31.5형 QD-OLED가 적용된 FSI의 레퍼런스 모니터를 감상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QD-OLED(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의 화질 성능을 무기로 방송용 모니터 시장에 진출한다.

17일 삼성디스플레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 방송장비 전시회 'NAB 2024'에서 방송용 모니터 브랜드인 '스몰HD', 'FSI'와 협력해 QD-OLED 레퍼런스 모니터 신제품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레퍼런스 모니터는 영화나 방송 제작 현장에서 촬영 영상의 완성도를 확인하거나 콘텐츠 콘셉트에 맞게 컬러톤·이미지를 보정할 때 사용하는 장비다. 색 정확도, 색 재현력, 블랙 표현력, 휘도 등 원본 영상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고 성능의 디스플레이를 필요로 한다.

기존의 레퍼런스 모니터는 주로 고사양의 LCD(액정표시장치)를 채택해왔다. 그러나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QD-OLED 등 자발광 기술이 프리미엄 기술로 자리 잡으며 레퍼런스 모니터 시장에서도 차별화 된 화질의 QD-OLE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QD-OLED는 기존 OLED의 장점에 고순도의 자발광 재료인 퀀텀닷의 특성이 더해져 더욱 풍부한 색 표현력과 어떤 각도에도 왜곡 없는 화질을 구현해 전문가들이 가장 효과적으로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방송 장비 시장의 선두주자인 FSI는 이번 전시에서 올해 신제품인 31.5형·65형 레퍼런스 모니터 'XMP310'와 'XMP650'을 공개했다. FSI는 앞서 지난해 55형 QD-OLED 제품을 출시하며 방송용 모니터 시장에 QD-OLED를 처음으로 선보인 바 있다.

FSI는 이번 전시에서 QD-OLED 제품 3종을 모두 전시하고 업계 전문가들을 초대해 QD-OLED 경험을 공유하는 별도의 행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방송 현장용 모니터 시장의 강자인 스몰HD도 이번 전시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31.5형 QD-OLED가 적용된 하이엔드 레퍼런스 모니터 'Quantum 32'를 최초로 공개했다. 스몰HD는 전시 부스 중앙에 크리에이터와 스튜디오 관계자가 직접 QD-OLED 레퍼런스 모니터를 체험할 수 있는 소규모 영화관을 설치해 신제품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소개할 계획이다.

정용욱 삼성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 전략마케팅팀 팀장(상무)는 "업계 최고 수준의 색 표현력을 갖춘 QD-OLED는 원작자의 의도를 그대로 구현해야하는 레퍼런스 모니터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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