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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乙’ ASML, 1분기 순이익 1.8조…전년比 37%↓

‘슈퍼 乙’ ASML, 1분기 순이익 1.8조…전년比 37%↓

기사승인 2024. 04. 1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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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순매출 52.9억유로
"생산·기술 투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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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베닝크 ASML CEO(최고경영자). /ASML
반도체 업계 '슈퍼을(乙)'로 불리는 네덜란드 EUV(극자외선) 노광장비 업체 ASML이 1분기 저조한 실적을 냈다.

17일 ASML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4% 감소한 12억 2400만 유로(약 1조 8000억 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52억 9000만 유로(약 7조 80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21.6% 줄었다. 매출 총 이익률은 51.0%로 전년 동기 대비 0.4%p(포인트) 상승했다.

매출과 순이익은 지난해 4분기 대비 각각 26.9%, 40.2% 감소했다. 매출 총 이익률은 0.4%p 하락했다. ASML은 1분기 예약매출은 36억 유로(약 5조 3000억 원)라고 발표했다. EUV(극자외선) 노광장비 매출 6억 5600만 유로(약 9656억 원)가 포함된 수치다.

1분기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매출과 예약매출은 예상치를 하회했다. 다만 ASML은 올해 매출이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매출은 57억~62억 유로(8조 4000억~9조 1000억 원), 매출 총 이익률은 50~51%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실적 전망은 변함이 없으며 반도체 산업이 회복세를 지속함에 따라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에 비해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는 생산 역량 확대와 기술 투자를 지속하는 전환기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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