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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尹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채상병·김건희 특검 수용해야… ‘약속대담’ 안돼”

민주, 尹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채상병·김건희 특검 수용해야… ‘약속대담’ 안돼”

기사승인 2024. 05. 0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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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연다고 대통령실이 6일 밝혔다. 사진은 기자회견 장소인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9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해병대원 특검법을 수용하겠다고 밝히라"면서 "총선 민의를 온전히 받들 수 있는 골든타임은 이번 기자회견까지"라고 경고했다.

최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6일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이 오는 9일 열릴 예정이라고 한다"고 전하며 "지난 2022년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21개월 만의 첫 대국민 소통이라는 점에서 대통령의 불통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고 평가했다.

최 대변인은 이어 "그런 만큼, 윤 대통령의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2년 간 국민께서 쌓아온 물음들에 충실하게 답하는 자리여야 한다"면서도 "그동안 윤 대통령이 보여 온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행보는 이번 기자회견이 온전히 민의에 응답할 수 있을 지 우려스럽게 만든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정말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과 소통하고자 한다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해병대원 특검법을 수용하겠다고 밝히라"고 요구했다.

최 대변인은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KBS와의 '약속 대담'에서처럼 '박절하지 못해 받았다'는 식의 변명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면서 "이번에도 사안의 본질을 호도하고 답변을 회피한다면, 이번 기자회견도 국민의 분노에 불을 지르는 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께선 '박절'한 대통령의 소통에 총선 심판으로 경고장을 날리셨음을 명심하기 바란다"며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 해병대원 특검법 수용 등의 총선 민의를 온전히 받들 수 있는 골든타임은 이번 기자회견까지임을 유념하기 바란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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