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두바이 핀테크 서밋’ 연설…“서울, 2030년 글로벌 톱5 금융허브 도약”

기사승인 2024. 05. 0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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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국 200여개 기업 금융리더 8000여명 참석
글로벌 중심지 서울의 성공요인·핀테크산업 방향 제시
막툼 알 막툼 두바이 부통치자와 금융·경제 상호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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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마디낫 주메이라 리조트 컨퍼런스센터에서에서 열린 '두바이 핀테크 서밋'에서 '글로벌 경제 혁신허브-서울'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오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두바이 핀테크 서밋'에서 "서울 핀테크위크와 스마트 라이프위크를 개최해 서울을 글로벌 톱5 금융허브로 발돋움 시키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50분 두바이 마디낫 주메이라 리조트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UAE의 대표 박람회 '두바이 핀테크 서밋'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글로벌 경제 혁신허브-서울'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 박람회는 핀테크와 금융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핀테크의 미래 개척'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100개국 2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등 8000여 명의 글로벌 금융리더들이 참석했다. 이날 오 시장의 기조연설은 두바이국제금융센터(DIFC)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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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마디낫 주메이라 리조트 컨퍼런스센터에서에서 열린 '두바이 핀테크 서밋'에서 '글로벌 경제 혁신허브-서울'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서울시
오 시장은 글로벌 금융도시로서 서울의 강점과 혁신금융선도도시, 글로벌 디지털 금융허브 등 글로벌 톱5 도시 서울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오 시장은 "첫 임기 때인 2007년부터 서울은 아시아 금융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펼쳤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서울은 세계 10위의 금융허브가 되는 성과를 이뤘다"며 "이러한 성과의 바탕에는 풍성하고 유능한 인적자본, 경제와 문화의 브랜드파워, 세계 1위의 ICT 디지털 인프라 등의 노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서울 곳곳에는 창조·바이오·AI·로봇 등 혁신 센터들이 많다. 이처럼 서울이 가진 산업과 핀테크를 융합해 '혁신금융 선도도시'로 나아가 2030년까지 서울을 문화·창업·금융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세계 5대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서울과 두바이가 서로 협력한다면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상호협력을 제안했다.

오 시장은 시민에게 녹아든 '기후동행카드'와 '손목닥터9988' 등 주요 핀테크 정책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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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마디낫 주메이라 리조트 컨퍼런스센터에서에서 열린 '두바이 핀테크 서밋' 서울기업관에 참여한 서울기업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이후 오 시장은 인베스트서울과 서울핀테크랩이 공동 조성한 서울기업관을 방문해 서울 유망기업 12개사(핀테크 기업 7개사·IT 기업 5개사)의 현황을 청취하고, 서울 기업의 중동 자본 유치와 중동지역 진출 지원 등 서울시 차원의 기업 지원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기업전시관에 조성된 비자(VISA) 부스를 방문해 전통 금융과 핀테크 융합 등 금융혁신의 글로벌 동향을 파악하고 시 정책 적용 방안을 모색했다.

한편 오 시장은 기조연설에 앞서 두바이의 부통치자 겸 UAE 부총리인 셰이크 막툼 빈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을 만나 두바이와 서울시의 금융·경제 분야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여의도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금융허브 전략과 전 세계적으로 선도적인 두바이의 디지털 금융 분야 정책을 공유하고, 두 도시 간 유망기업 육성을 위해 상호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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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상공회의소에서 셰이크 막툼 두바이 부통치자 겸 UAE 부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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