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오영주 “딕 포스베리 같은 중기부 한 단계 도약 위해 ‘전략’ 필요”

오영주 “딕 포스베리 같은 중기부 한 단계 도약 위해 ‘전략’ 필요”

기사승인 2024. 05. 07. 10:3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오영주 중기부 장관, 중기부 업무망 내부메일 통해 '직원들에게 보내는 글' 남겨
1
오영주 중기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7일 "딕 포스베리와 같이 중기부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이날 중기부 업무망 내부메일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직원들에게 보내는 글'을 남기며 "TV에서 높이뛰기 중계를 보면 모든 선수는 '배를 하늘로 향하는 방식'으로 바를 넘는다. 1968년 멕시코 올림픽에서 미국의 딕 포스베리라는 선수가 이 방식을 처음 선보여 탁월한 성적으로 금메달을 딴 것이 시초로 높은 바를 넘기 위해 새로운 방식을 도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에 '중소기업 도약 전략'과 전략기획관을 신설하면서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이 중기부의 도약을 위한 유효한 전략임을 다시 한번 확신하게 됐다"며 "정책이 아닌 개별 예산사업을 중심으로 업무가 진행되는 것은 아닌지, 중기부 전체가 아닌 칸막이에 둘러싸인 '과'나 '국'만을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지 현장의 의견이나 데이터에 대한 고민 없이 과거부터 해온 방식으로 관행적으로 업무를 하는 건 아닌지 모두가 고민했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를 둘러싼 국내외 환경에 대해 예민하게 관찰하고 새로운 시각과 방식으로 기존 업무를 바라보고자 하는 마인드가 중기부 전체에 자리 잡을 때, 서로의 업무가 연결돼 시너지를 내는 지점을 중시 여기고 건설적인 토의를 중심으로 더 나은 정책을 고민해 나갈 때 중기부의 도약을 통한 중소벤처기업의 도약이 가능해 질 것"이라며 "직원들이 중소기업 도약전략 발표와 전략기획관 신설을 늘 반복되는 행정적 새로운 시도로 여기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변화는 불편함을 수반하고 손에 잡히는 결과가 신속히 나오지 않을 때 변화는 불만을 일으킨다"며 "우리 모두가 제대로 된 변화를 통해 불편과 불만을 뛰어 넘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