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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호 서울경찰청장 “하이브 민희진 고발, ‘국민적 관심’ 세밀히 수사”

조지호 서울경찰청장 “하이브 민희진 고발, ‘국민적 관심’ 세밀히 수사”

기사승인 2024. 05. 0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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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적 관심 있어 속도 내 수사"
용산경찰서, 기록 검토 단계
하이브 1분기 실적 발표, 영업이익 작년 동기 대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모습. /연합뉴스
경찰이 하이브가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적인 관심이 있으니 다른 사건들보다 조금 더 세밀하게 속도를 내서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이 사건과 관련해 "(고발장) 접수됐다는 보고를 받은 뒤에는 특별하게 보고받은 내용이 없다"며 "아직 의미 있는 수사가 진행된 건 없다고 보면 된다"고 부연했다.

서울경찰청 다른 관계자도 현재 기록 검토 단계이며, 관련자 소환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조 청장은 서울경찰청 차원에서 이 사건을 수사할지 묻는 질문에 "앞으로 어떻게 수사가 진행될지 봐야겠지만, 현재 단계에서는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수사한다"고 말했다.

하이브는 지난달 26일 어도어의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는 계획을 수립해 어도어 회사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가 있고, 이를 뒷받침할 만한 구체적인 관련자 진술과 물증을 확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네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최재영 목사에 대해 "법에 적시된 스토킹 범죄 구성 요건에 해당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스토킹 처벌법은 상대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특정한 행위를 함으로써 불안감·공포감을 유발하면 처벌하도록 한다"며 "특정 행위는 스토킹 처벌법에 나열돼 있는데, 정보통신망을 통한 유포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한 보수 성향 단체는 지난 1월 최 목사를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고, 서울 서초경찰서가 사건을 넘겨받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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