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삼성메디슨, 프랑스 스타트업 ‘소니오’ 인수…AI 진단 역량 ↑

삼성메디슨, 프랑스 스타트업 ‘소니오’ 인수…AI 진단 역량 ↑

기사승인 2024. 05. 08. 10:1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AI 진단 보조기능·결과 리포팅 기능
"의료진 진단 소요 시간 획기적 단축"
삼성메디슨
삼성메디슨이 프랑스 AI 스타트업 '소니오'를 인수했다. 사진은 소니오 CI. /삼성메디슨
삼성전자 자회사 삼성메디슨이 프랑스 AI(인공지능) 스타트업을 인수했다. 유럽의 우수 AI 개발인력을 확보하는 한편 향후 자사 의료용 AI 솔루션에 소니오의 AI 진단 보조기능 및 리포팅 기술력을 더해 더욱 개선된 AI기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삼성메디슨이 지난 7일 산부인과 초음파 진단 리포팅 기술을 갖춘 프랑스 AI 개발 스타트업 '소니오' 인수를 위한 주식 양수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삼성메디슨은 소니오와의 기술 협업을 통해 향후 의료진의 진단 소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진단 품질 또한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소니오는 지난 2020년 의학 발전을 통한 전 세계 임산부와 태아 건강 증진을 목표로 설립됐다. 산부인과 초음파용 진단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의료진이 환자의 진단 이력 및 내역을 손쉽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IT(정보기술) 솔루션과 AI 진단 보조 기능을 개발해 왔다.

소니오 개발 기능 중 태아 상태 측정용 진단 단면을 자동 인식해 화면 품질 및 적정 여부를 평가해 주는 산부인과용 AI 진단 보조기능 '디텍트'는 지난해 8월 FDA의 판매승인을 획득했다. 이어 향상된 성능의 신규 버전을 출시하며 지난달 26일 추가 판매승인에 성공했다. 해당 제품은 대규모 공급 계약을 미국에서 체결하기도 했다.

초음파 스캔 결과를 정량화한 뒤 체계적으로 정리해 주는 소니오의 AI 진단 리포팅 시스템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돼 고객의 초기투자 비용을 경쟁사 대비 낮출 수 있으며 유지보수 또한 손쉽다는 설명이다.

세실 브로셋 소니오 대표는 "향후 의료 소외지역을 위한 진단 소프트웨어를 함께 개발하는 등 의학 발전에 더 크게 이바지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용관 삼성메디슨 대표는 "경쟁사 대비 뛰어난 품질의 초음파 리포팅 및 AI기술을 갖춘 소니오와 의학 발전을 통한 전 세계 임산부 삶의 질 향상을 함께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