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글로벌 항공교육 기관으로 도약 ‘시동’

기사승인 2024. 05. 0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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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및 싱가포르 항공교육원과 항공안전 분야 공동 교육과정 신규 개설..하반기중 유럽·아시아 신규 수요 유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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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현지시간)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에서 열린 '2024 ICAO 글로벌 이행지원 심포지엄' 행사장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박원순 글로벌교육팀장(가운데)이 유럽항공교육원 파울라 비에이라 드 알메이다 원장(오른쪽), 싱가포르항공교육원 이튼 위엔 원장 대행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글로벌 항공교육기관으로 도약을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세계 최고 수준 항공교육기관인 유럽 항공교육원 및 싱가포르 항공교육원과 함께 세 기관 공동으로 항공안전 인증 교육과정을 신규 개설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1일(현지시간)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에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주관으로 열린 '2024 ICAO 글로벌 이행지원 심포지엄(GISS)'에 참석해 이들 기관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공사는 유럽 및 아시아 지역의 신규 항공교육 수요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OU에는 는 지난해 11월 공사와 양 기관이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 협력 의향서' 후속조치로 공동 인증 교육과정 개설 등 상호 협력관계를 구체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올해 하반기 중 세 기관은 각 기관이 보유한 강점과 항공안전 분야 대표 교육과정을 조합해 '글로벌 항공안전 인증 프로그램'을 신규 개설하고 전 세계 교육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신규 교육과정은 각 기관이 보유한 10여 개 대표 교육과정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교육생이 기관별로 1개 과정, 총 3개 과정을 선택해 2년 이내 이수하면 세 기관의 공동 인증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또한 세 기관은 3자 협의체를 구성해 교육과정 개발 및 공동 홍보 등 상호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유럽 및 싱가포르 항공교육원은 전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교육기관으로 유럽 항공교육원은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300여 개의 항공교육과정을, 싱가포르 항공교육원은 140여 개의 학위과정과 전문가 과정을 각각 운영 중에 있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이번 공동 교육과정 개설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세계적인 항공교육기관과 전략적 협업을 강화함으로써 항공교육 분야 세계 표준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08년 개원한 공사 인재개발원은 전 세계 150개국 1만 1000여명 항공종사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해왔으며 ICAO의 신규 교육등급체계에서 최고단계 인증을 획득하는 등 항공분야 3대 국제기구(ACI, ICAO, IATA)로부터 최고수준의 인증을 확보하며 글로벌 항공교육 산업에서 영향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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