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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센티브관광객 5000명 방한, ‘한한령’ 이후 최대 규모

중국 인센티브관광객 5000명 방한, ‘한한령’ 이후 최대 규모

기사승인 2020. 01. 0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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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
지난해 9월 춘천에서 개최된 중국 수정제약그룹과 ‘사랑의 김치나누기’ 행사/ 한국관광공사 제공
2016년 하반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인한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조치 이후 3년여 만에 최대 규모의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방한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7일 중국 선양의 건강식품·보조기구 제조회사 이융탕(溢涌堂) 임직원 5000여명이 12일까지 5박 6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이들은 인센티브관광(회사가 비용을 부담하는 포상 여행)으로 한국을 찾았으며 9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기업행사에 참석하고 경복궁, 롯데월드, 인천 월미도 등 관광명소도 돌아볼 예정이다. 단일 회사 기준으로 5000명의 인센티브관광객이 한국에 온 것은 2017년 이후 최대 규모다.

이융탕은 푸야오(富饒)그룹 계열사로 연간 매출이 약 20억 위엔(약 3355억원)에 이른다. 건강 웰빙식품·건강 보조기구 등의 유통과 연구개발을 주력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작년 9월 이융탕의 인센티브관광 계획을 입수하고 인천광역시, 인천관광공사와 협력해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았다.

한국을 찾는 중국의 인센티브관광객은 2016년 12만3400여명에 달했지만 한한령 이후 2017년 1만7000여명으로 급감했다. 한중 관계가 개선되며 2018년에는 3만9000여명으로 반등했고 2019년에는 10월까지 9만명을 넘어서는 등 한한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추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중국인 관광객 750만명을 포함해 외래관광객 2000만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익수 한국관광공사 미팅인센티브팀장은 “외래관광객 2000만명 유치를 달성하기 위해 중국과 함께 아세안 등 유망한 시장을 대상으로 고부가 인센티브관광객 유치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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