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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본부장 “금천화재 수사팀 편성…약제누출 원·하청 업체수사 중”

국수본부장 “금천화재 수사팀 편성…약제누출 원·하청 업체수사 중”

기사승인 2021. 11. 0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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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규정, 대응조치 등 수사…아직 입건자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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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지난달 서울 금천구 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소화약제 누출 사고와 관련해 “금천경찰서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수사전담팀을 편성했다”고 1일 밝혔다./아시아투데이DB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지난달 서울 금천구 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소화약제 누출 사고와 관련해 “금천경찰서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원하청 업체 등을 확인하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남 본부장은 1일 서면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는 고용노동부에서 수사를 담당하고 있다”며 “관계인 조사, 유관기관 합동감식, 폐쇄회로(CC)TV 및 수신기 로그기록 분석 등을 통해 사고경위를 확인하고 있으며, 안전규정 준수여부, 사고 후 대응 조치 등에 대해서도 면밀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남 본부장은 사고로 숨진 작업자 A씨가 문제의 소화설비를 작동시켰을 가능성이 크다는 경찰의 잠정 결론에 일부 유족이 항의한 데 대해서는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사고 당시 화재 등으로 인해 소화 설비가 작동했을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번 사고와 관련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등으로 입건된 경우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는 지난달 23일 오전 8시 52분께 금천구 가산메트로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 현장 지하에서 이산화탄소를 뿜는 무게 58㎏, 용량 87ℓ의 약품이 누출되면서 발생했다.

한편 남 본부장은 신안 염전노예 사건과 관련해서는 “노동착취 등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역량을 집중해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강조하면서 “전남경찰청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해당 염전 근로자 등 관련자 조사, 증거자료 분석 등을 통해 구체적 혐의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남경찰청은 신안에서 염전을 운영하는 A(48)씨가 박모(53)씨 등 10여 명에 대해 임금을 제대로 주지 않는 등 노동착취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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