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대비 R&D 거버넌스 구축 필요”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대비 R&D 거버넌스 구축 필요”

기사승인 2024. 04. 16. 16:3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개별 국가를 넘어 전세계적 협력 모색
첨단 바이오메디컬 기술 활용도
98
질병관리청은 16일 충북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에서 '코로나19 대응 정책분석 연구 통합발표회'를 개최했다./질병청
코로나19 같은 신종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치료제 개발을 위해 R&D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질병관리청은 16일 충북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에서 '코로나19 대응 정책분석 연구 통합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민간에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의 성과와 한계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미래 감염병 대유행 등 공중보건 위기 상황을 대비하고자 마련됐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연구진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코로나19 대응 분석을 통해 "새로운 감염병이 발생하거나 국내로 유입되는 경우 사전에 준비되지 않은 백신 등 치료제를 신속하게 개발하고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연구진은 R&D 거버넌스 운영 필요성을 제시하며 특히 국제 보건안보 차원에서 전략물자 개발 외에 의료 간련 감염병에 대해서도 질병청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공조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양대 산학협력단은 우리나라와 미국, 영국, 스웨덴 등 해외 주요 7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비교·분석한 뒤 "개별 국가 수준의 전략을 넘어 전세계적 수준의 협력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들 연구진은 코로나19 진단키트 조기 개발과 같은 한국의 첨단 바이오메디컬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제언했다.

연세대 산학협력단은 감염병 위기 대응이 미치는 사회경제적 영향력을 분석·평가하기 위해 기존의 확진자 수, 치명률 등의 방역·의료 지표뿐만 아니라 경제성장률, 고용률 등 다양한 사회경제 지표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통합발표회를 통해 논의된 사항은 정책연구관리시스템 프리즘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