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중동 정세 불안…교민 출국 권고"
    정부는 2일 레바논과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교민들을 대상으로 출국을 권고했다. 중동에서 확전 위기가 격화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동 정세가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레바논과 이스라엘에 체류하고 계신 우리 국민분들께서는 가용한 항공편·선박편 등을 이용해서 조속히 출국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권고드린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정부는 중동 지역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한..

  • 통일부 "北, 통일 삭제 개헌으로 남북기본합의서 파기 가능성"
    북한이 오는 7일 우리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를 열고 헌법에서 '통일'을 삭제하는 등 개헌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33년 전 체결한 남북기본합의서도 파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정부가 내다봤다. 통일부 당국자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이 평화통일이나 민족대단결 같은 표현을 없애고 '해상국경선' 규정을 반영한 개헌을 예고한 만큼, 남북관계를 통일을 지향하는 특수관계로 규정한 남북기본합의서 파기안이 함께 처리될 수도 있다"고..

  • 통일부, 북한 억류 '김국기 선교사 석방' 촉구
    통일부는 오는 10월 북한 억류 10년이 되는 김국기 선교사와 북한이 임의로 구금한 우리 국민 6명에 대한 즉시 석방을 30일 촉구했다.이날 통일부는 김국기 선교사 억류 10년을 앞두고 발표한 대변인 성명에서 "다시 한 번 북한의 불법적이고 반인륜적인 만행을 규탄하며 우리 국민을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으로 석방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선교사는 2003년부터 중국 단둥 지역을 중심으로 탈북민을 돕는 인도주의 구호활동을 펼쳤다. 그러..

  • '제8차 한-페루 고위정책협의회' 개최… 경제 등 '양자협력' 방안 논의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지난 27일(현지시간) 피터 카미노 카녹 페루 외교차관과 제8차 한-페루 고위정책협의회를 페루에서 열고 양자관계를 포함한 경제·지역 정세 등을 논의했다.외교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한-페루 고위정책협의회' 결과를 전했다. 정 차관보는 양국 인프라 협력의 상징인 친체로 신공항 건설 사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카미노 차관은 페루가 태평양 주요 물류 중심지로 거듭나는 데 있어 한국이 주요 협력국이 되길 기대한다고 화..

  • "한반도 통일, 韓美日 진정한 동맹 중요"
    미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 설립자이자 아시아 연구센터 회장을 맡고 있는 에드윈 퓰너 회장은 한미일 관계에 대해 "세 나라가 강력한 민주주의 국가로서 오랜 역사적 차이를 넘어 진정한 동맹으로 계속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퓰너 회장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헤리티지 재단이 한국의 통일에 대해 향후 어떠한 활동에 중점을 둘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국민들,..

  • 중국, 북한 위협 언급없이 '미국'만 겨냥… "한반도 전쟁 안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한반도 문제를 거론하며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을 다시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일어나선 안 된다는 원론적 입장을 내놓으면서도 미국을 겨냥한 발언을 이어가며 신냉전 구도가 재확인됐다. 왕이 부장은 28일 유엔 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한반도에서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선 안 된다"며 "중요한 것은 긴장 완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며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고 한반..

  • 美 에드윈 퓰너 "한미일, 강력한 민주주의 국가로 진정한 동맹으로 나가야"
    미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 설립자이자 아시아 연구센터 의장을 맡고 있는 에드윈 퓰너 의장은 한미일 관계에 대해 "세 나라가 강력한 민주주의 국가로서 오랜 역사적 차이를 넘어 진정한 동맹으로 계속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퓰너 의장은 28일 오전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헤리티지 재단이 한국의 통일에 대해 향후 어떠한 활동을 중점을 둘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국민들, 특..

  • 정부, 日 차기 총리 선출에 "한일관계 흐름 협력 지속"
    정부는 27일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차기 일본 총리로 결정된 데 대해 "한일 관계의 긍정적 흐름을 이어나가기 위해 계속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한일 양국은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공동 이익을 추구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라며 "양국이 전향적인 자세로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이 당국자는 한일 정상간 향후 소통..

  • '방위비 분담' 8차 협상 종료…외교부 "건설적인 논의 이뤘다"
    2026년 부터 우리 정부가 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정하기 위한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8차 회의가 종료됐다. 앞서 미국 측은 "좋은 진전을 이뤘다"며 이견을 좁혔음을 시사한 바 있다. 한미 양국은 4월 23∼25일 하와이에서 첫 회의를 가진 이후 한 달에 한두 차례씩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27일 외교부에 따르면 8차 회의는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서울에서 진행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는 지난 협의에 이어 양..

  • 코이카, 해외 봉사단 1기 모집…27년 까지 2000명 파견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내달 7일까지 '프로젝트 봉사단 1기' 단원을 모집한다. 올해 110명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2000명 이상의 단원을 파견한다는 방침이다. 27일 코이카에 따르면 국제개발 협력 분야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기존 봉사단을 개편한다. 모집 직종을 49개에서 교육 일반, 국제개발, 보건의료 일반, 기술·환경·에너지 일반, 지역개발 등 5개로 간소화했다. 전문적인 기술을 요구하던 자격 요건도 완화했다. 프로젝트..

  • 정부 "이스라엘·레바논 접경 휴전 제안 지지"
    정부는 국제사회가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간 무력 충돌 을 두고 휴전을 촉구한 데 대해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의사를 표시했다.외교부는 27일 대변인 명의를 통해 "우리 정부는 미국 및 프랑스 등 국가들이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레바논 접경에서 즉각적인 21일간의 휴전을 촉구한 것을 환영하며, 성명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이어 "아울러 정부는 관련 당사자들이 동 휴전 제안을 즉시 수용하고, 역내 긴장 완화를 위해 지속 노력..

  • 조태열 외교장관, 믹타 회의서 '멕시코·호주' 등과 협력방안 논의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각) 제79차 유엔총회 고위급회기 참석차 방문한 뉴욕에서 '제26차 믹타(MIKTA)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유엔 미래정상회의 결과 이행과 다자무대에서의 믹타 회원국간 협력 심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26일 밝혔다.믹타는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튀르키예, 호주로 구성된 범지역적 협의체로 2013년 9월 제68차 유엔총회를 계기로 출범했다.조 장관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가자, 수단 등지에서..

  • 페루서 '납치'된 한국인, 하루 만에 현지 경찰이 '구출'
    남미 페루에서 납치됐던 한국인 남성 A씨가 하루 만에 구출됐다. 페루 현지 경찰은 A씨를 구출하고 즉시 신변 보호를 하면서 건강상태를 확인했다고 외교부는 26일 전했다. A씨는 현재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외교부에 따르면 A씨는 24일(현지시각) 새벽 페루 리마에서 납치됐다. 외교부는 "사건 발생 인지 직후부터 현지 경찰 수사 협조 요청, 가족 연락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에게 신변 보호를 받고 있는..

  • 통일장관, 임종석 "통일말자"에 직격… "반민족 행위 치어리더"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북한의 반통일적·반민족적 행위에 앞장서 호응하는 치어리더 역할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25일 말했다.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통일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통일생각) 기부금 남북협력기금 기탁식 행사 중 김수경 통일부 차관이 대독한 인사말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김 장관의 지적은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통일하지 말자"는 주장을 직격한 발언이다.김 장관은 "자유와 인권이라..

  • 정부, 홍수 피해 입은 라오스에 '50만 달러' 인도적 지원
    정부가 최근 태풍·홍수로 피해를 본 라오스에 50만 달러(약 6억6000만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다고 외교부가 25일 밝혔다.외교부는 이날 지원 계획을 발표하며 "이번 지원이 피해 지역 복구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최근 슈퍼태풍 '야기'가 동남아시아를 강타하면서 라오스엔 인명·재산·인프라 등 극심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기준 라오스는 북부·중부 총 15개 주에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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