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 미중 관계와 중국의 패권주의적 욕망...중국몽과 아메리칸 드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출범했지만 세계 주요 2개국(G2)인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개선될 조짐은 없다.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의 기대와 달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강경 노선을 이어가고 있고, 중국은 ‘할 말은 한다’는 모습이다. 이를 극명하게 보여준 것이 지난 3월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끝난 미·중 고위급 회담이다. 이 회담에는 미국 측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중국 측에서 양제츠(楊潔지&..
  • [장용동 칼럼] 죽비 맞은 부동산 정책… 시장 대응적 기능이 생명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주년 연설에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것은 정치적 이슈 등에 관한 관심이 컸지만 이에 못지않게 부동산 문제도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 무려 24번의 정책발표에도 불구하고 집값, 전셋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으면서 내집 마련 사다리까지 무너진 참담한 현실을 벗어날 대안이 나올까 하는 기대감이 컸기 때문이다. 더구나 시장안정을 자신하며 “부동산 정책은 자신 있다”(2019년 11월),“급등한 집값을 되돌려 놓겠다”(2020..
  • [칼럼] 명품 세계 7위 소비국, MZ세대가 매출 견인하는 현실
    명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2020년도 명품 매출에서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롯데백화점이 46%, 신세계백화점이 50.7%를 기록하고 있다. 명품의 소비 증가율이 2018년 이후 급등하고 있다. 쓰던 명품이 싫증이 나면 되파는 리셀러들도 늘어나고 있다. 명품관 오픈 시간에 맞춰 매장 앞에 줄을 서서 구입 순서를 기다리는 기현상이 이제 한국에서 그리 낯설지 않다. 그럼에도 한국 젊은이들의 이런 명품사랑은 당장 중단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 [김동철 칼럼] 신약 개발의 고통스러운 여정
    제약사들의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개발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확진 환자와 사망자가 속출하고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가 동시에 출몰하는 상황이어서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일 것이다. 어찌 됐건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견된 후 1년여 동안 발생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확실한 백신을 개발한 것은 심장질환이나 암의 치료제 개발의 지난한 과정에 비춰보면 기적이다.1960년대 미국에서는 심장질환이 큰 문..
  • [이효성 칼럼] 창업 권하는 사회
    현대사회와 같은 산업사회에서는 개인적 및 사회적 부의 창출 기회를 높이고, 일자리를 늘려 구성원들의 삶을 개선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좋은 기업을 많이 육성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기업의 육성은 창업에서부터 비롯된다. 따라서 사회는 창업을 권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술은 권해도 창업은 권하지 않는다. 또 배움을 마치고 사회에 진출하는 젊은이들도 취업은 강렬히 원해도 창업할 생각은 하지 않는다. 아니 아예 창업할 생각을 못 하거나..
  • [칼럼] 건설산업의 목표와 미래
    우리의 일상이 달라졌다. 다시는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직장, 학업, 여가, 소비와 쇼핑, 의료 등 모든 일상 영역에서의 변화는 뚜렷하고 빠르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는 문화적 또는 기술적 한계로 관심으로 끌지 못했던 재택근무는 이제 기업의 80%가 채택할 정도로 일반적인 근무 형태 중의 하나가 됐다. 또한, VR·AR 등 다양한 기술과 결합한 온라인 수업은 대면 수업의 대안이 아니라 미래 교육의 새로운 방..
  • [전인범 칼럼] 여성 징병제와 '이대남' 마음 달래기
    1945년 4월 15일 이스라엘이 독립할 당시 인구는 80만명이 조금 넘었다. 주변의 아랍 국가들은 인구 1억명이 넘었다. 이스라엘은 건국과 동시에 이집트와 시리아, 이라크, 그리고 레바논의 연합군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이때부터 이스라엘은 남녀노소 모두 군인이 됐다. 1945년 독립전쟁 이후 이스라엘은 남자 3년, 여자는 2년간 군 복무를 한다. 고교 졸업 후 대부분이 입대하며 남자 85%, 여자 65%가 현역으로 복무한다.이스라엘의 현역 제..
  • [칼럼] 반도체 제국을 꿈꿔라
    반도체 신(新)패권전쟁이 한창이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월 반도체 공급망 재검토 행정명령 서명에 이어, 4월 12일에는 백악관화상회의에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 세계 기업들을 초청(?)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반도체 웨이퍼를 들어올리며 반도체에 대한 강한 집념을 드러냈다. 3월 유럽연합(EU)은 오는 2030년까지 반도체 시장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리는 계획을 발표하는가 하면, 중국은 반도체굴기를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미중무역..
  • [칼럼] 기본소득 대 안심소득, 충분한 논의와 파일럿 실험 필요
    최근 기본소득제도와 프리드먼의 음의 소득세제를 응용한 안심소득제 등이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선을 10개월 정도 앞두고 대선주자들이 이와 관련해 다양한 주장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 데다 마침 이름이 비교적 알려진 변양호 등 금융·세제통 전직 관료들이 《경제정책 어젠더 2022》를 냈기 때문일 것이다. 여권의 대선주자 중 한명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모든 사람에게 ‘기본소득’을 지역화폐로 지불하자고 주장한다. 이에 반해 야권에서는 오세훈 서울..

  • [칼럼] 투자와 은퇴는 긴 호흡으로
    최근 업종과 관계없이 직장인들 사이에서 심심찮게 들리는 이야기가 있다. 모 회사 혹은 모 부서 아무개가 큰 돈을 벌어 경제적 자립에 성공하여 사직서를 내고 파이어족(조기은퇴)이 되었다는 내용이다. 전반적인 스토리는 비슷한데 금액은 점점 커지고 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주식을 통해 몇 억 정도 벌었다는 이야기가 주를 이뤘는데, 요새는 코인을 통해 수백억까지도 단기간에 벌었다는 사례들이 여기저기서 들려온다.사실여부와 상관없이 금융과 투자에 대한..
  • [칼럼] 간이역에 불이 꺼지지 않도록
    저녁 7시 55분, 능주역이 분주해진다. 경전선 광주에서 출발해 능주역에 정차하는 무궁화호가 들어선다. 역장과 역무원은 열차 맞이와 기차에서 내리는 촌로의 안내에 열심이다. 그렇게 마지막 기차를 보내며 손을 흔든다.지상파 예능프로그램 ‘손현주의 간이역’에서 보여주는 모습이다. 시골마을 간이역을 배경으로 삶의 여유와 느림의 미학을 그려 화제다. 온통 시끌벅적한 예능 프로 중에 소소한 일상으로 차별화한 ‘힐링 예능’이다. 프로그램이 순항하는 이유는..
  • [장용동 칼럼] 부동산 시장, 국민 호응받고 안정 시키려면
    여당의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부동산 규제개선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 4년간 여당의 막무가내식 부동산 규제 정책에 대한 민심 이반의 심각성이 드러나자 그동안 서슬이 퍼렇던 종부세 기준과 1주택자에 대한 세금 규제 완화를 비롯해 공시가 현실화의 속도 조절, 청년층을 비롯한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공급규칙 개선, 주택대출 규제개선 등이 집중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정권 핵심부에서 여전히 규제 지속의 목소리가 나오고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 [칼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뉴 노멀 대한민국' 기대한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인된 지도 벌써 1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지난 해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누적 확진자가 11만명을 넘어섰다. 이처럼 감염 국면이 장기화되면서 국민들의 방역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다. 우리 일상 생활과 경제 활동도 원래 수준을 회복하는 데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우리나라의 인구 10만명당 누적 확진자는 올해 4월 현재 약 200명대로 경제협력개발기..
  • [칼럼] 정책 불확실성으로 투자 줄인 게 아닌지 돌아봐야
    거시경제학은 국민소득, 총고용 등 총량거시변수들의 상관관계에 주목한다. 그래서 경제정책이 어떻게 변할지 불확실해지는 ‘정책 불확실성’의 문제, 더 나아가 사유재산권의 내용이 불확실해지는 ‘체제 불확실성(regime uncertainty)’의 문제가 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별로 주목을 받지 못했다. 사실 총량변수에 매달리다 보면 이런 문제는 잘 보이지 않고 또 계량화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물론 이처럼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이런 문제가 덜..
  • [이효성 칼럼] 한국 전통 문화의 한류화
    오늘날 우리의 전통 문화가 한류라는 이름으로 세계적인 각광을 받고 있다. 한류가 처음에는 팝 음악, 드라마, 영화, 게임으로 시작되었으나 점점 다른 분야로도 확대되어 현재에는 예능, 웹툰, 패션, 뷰티, 한식, 한복, 한국어 등 우리 문화 전반으로 확대되었다. 또 각 분야에서도 점점 더 다양한 것들이 알려지고 한류의 일부로서 세계인들에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럴 수 있는 것은 지금껏 알려지거나 발현되지 못한 우리 문화의 유구한 전통이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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