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정부, 콘서트 티켓 동적 가격 책정 금지할 듯
    호주 연방정부가 유명 연예인 콘서트 티켓 가격을 수요에 따라 올려서 판매하는 '동적 가격' 책정을 금지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 에이비시(ABC) 뉴스는 17일 호주 정부가 티켓 가격을 수요에 비례해 올리는 방식으로 판매하는 것이 생활비 압박을 가중한다며 2025년부터 '다이내믹 가격 책정'이라 불리는 이런 방식의 티켓 판매를 금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민간기업의 가격 책정에 정부가 개입하는 것이 이례적이라는 비판에 대해 호주 정부는 "..

  • 태국서 구금 중 유튜브 생중계한 한국인 마약사범…이민국 "담당 경찰 징계"
    태국에서 체포된 한국인 마약사범이 호송차와 유치장에서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해 논란이 일자 당국이 이민국 직원 2명을 징계했다. 17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경찰청 이민국은 태국에서 체포된 한국인 마약사범이 현지에서 구금 중 생중계를 할 수 있게 한 이민국 직원 2명에 대해 징계처분을 내릴 것이라 밝혔다. 태국 이민국에 따르면 A씨는 마약 밀매 혐의로 한국에서 수배된 상태로 지난 3일 태국 촌부리에서 체포됐다. 이후 비자에 허용된 기간을 3..

  • 자민당, 총선 초반판세 고전…비례의석은 이전보다 감소 전망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공식 취임 8일만에 의회(중의원)를 해산할 정도로 정권의 명운을 걸고 있는 총선의 초반판세는 집권 자민당에게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는 전망이 잇따라 나왔다. 교도통신이 15~16일 이틀간 전국 유권자 15만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289개 지역구(소선거구) 중 자민당이 확실하게 앞서는 곳은 140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의원 해산 전 자민당이 갖고 있던 의석(256석)의 절반을..

  • 이시바 총리,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봉납…기시다처럼 참배는 않을 듯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전임자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처럼 한국·중국 등 주변국 시선을 의식해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하는 대신 공물 봉납이라는 차선책을 택했다. 교도통신, 아사히TV 등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17일 시작되는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를 맞아 '내각총리대신 이시바 시게루' 명의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야스쿠니 신사에 봉납했다.이시바 총리는 이전부터 예대제 기간 중 야스쿠니 신사 참배..

  • 대만 포위 훈련 이틀 만에 中 무력사용 경고
    중국 당국이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통일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대만에 대한 무력 사용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다시 말하면 무력 사용에 대한 강한 의지를 에둘러 피력했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그 대상이 외세 간섭과 대만 독립분자들이라는 조건을 다는 것 역시 잊지 않았다. 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천빈화(陳斌華) 대변인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최대한의 성의를 갖고 최선을 다해 평화..

  • 시진핑 주석, 미국의 친구 될 의사 강력 피력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미중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중국과 미국은 상대국 발전의 장애물이 아니라 조력자가 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현재의 미중 무역전쟁을 끝내자는 시그널을 미국에 에둘러 보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16일 전언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현지 시간) 열린 미국의 비영리 단체 미중관계전국위원회(USCBC)의 2024년도 연례 시상식 만찬에 보낸 축사를 통해 "중국은 시종일관..

  • "고친 왕궁 또 수리해?" 왕세제 일가의 끝없는 혈세 낭비에 日 국민들 분노
    호화 자재를 동원한 사저 개축공사로 혈세 낭비 논란을 일으켰던 일본 왕실의 아키시노노미야 왕세제 일가가 또 다시 추가 공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혀 많은 국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15일 죠세이지신(女性自身), 뉴스포스트 등에 따르면 궁내청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키시노노미야 왕세제 일가의 사저 2차공사가 시작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6년 시작해 8년여에 걸친 긴 공사 끝에 올해 1월 가까스로 끝마쳤던 사저 개축작업을 불과 9개..

  • 다음달부터 도쿄 시내서 전자담배 피면 과태료 2만원
    다음달부터 도쿄 시내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면 2만원에 달하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16일 일본 공영 NHK에 따르면 도쿄 중심부에 위치한 기초자치단체인 치요다구(千代田區)는 11월부터 관내 도로나 공원 등 공공장소에서 '가열식담배(전자담배)'를 피우면 2000엔의 과태료를 부과키로 결정했다. 치요다구는 나루히토 일왕이 거주하는 왕궁과 국회의사당, 주요 정부부처 등이 위치해 있는 도쿄의 정치·행정 중심지로, 이미 2002년부터 전국 지자체 중 최초..

  • 심각한 경제 상황에 中 6조 위안 투입 전망
    중국이 도무지 회복 기미를 보이지 못하는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무려 6조 위안(元·1152조 원) 규모의 엄청난 자금을 시장에 투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마디로 '쩐의 전쟁'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징지르바오(經濟日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현재 중국 경제는 상당히 나쁘다고 단언할 수 있다. 통계를 살펴보면 상황은 확연해진다. 우선 3분기 경제 성장률 전망을 꼽을 수 있다. 전년 동기 대비 4..

  • 호주 토마토 농가, 새로운 바이러스 출현에 비상
    수확량을 최대 75%까지 감소시키면서 전염성도 강한 새로운 토마토 바이러스가 호주에서 처음으로 발견돼 재배 농가에 비상등이 켜졌다. 호주 에이비시(ABC) 뉴스는 15일(현지시간) 남호주 애들레이드 북부의 농장에서 '토마토 브라운 루고스 바이러스'라 불리는 신종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됐다면서 검역 당국이 감염 확산 저지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보도했다.토마토 브라운 루고스 바이러스는 2014년 이스라엘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2015년 요르단, 2..

  • 필리핀인 10명 중 7명 "총선에서 친중성향 후보 안 뽑을 것"
    필리핀 유권자 10명 중 7명이 내년 5월에 실시되는 총선에서 친(親) 중국적인 견해를 가진 정치인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필리핀 필스타글로벌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인 펄스 아시아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필리핀 응답자 1200명 중 약 73%가 "현재 또는 과거에 친중이었던 후보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 답했다. 친중후보를 지지할 것이라 답한 비율은 5%에 불과했다.해당 설문조사는 필리핀 민간싱크탱크인 스트랫베이스 A..

  • 인도 삼성전자 공장 노동자들 한달여만에 파업종료…"복지합의"
    한달 넘게 파업하던 인도 남부 삼성전자 공장 노동자들이 파업을 끝내고 공장으로 복귀하기로 삼성전자와 합의했다. 16일(현지시간) AFP와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첸나이 인근 삼성전자 스리페룸부두르 가전공장 노동자들은 전날 파업을 끝내고 작업장으로 복귀하기로 삼성전자와 합의했다. 다만 삼성전자와 노동자 간 구체적인 합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T.R.B.라자 타밀나두주 산업투자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삼성전자가 노동자들..

  • 아시아판 나토 日 총리 구상에 中 반대
    중국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의 '아시아판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구상에 대해 자국을 겨냥한 '배타적 군사동맹'으로 규정하고 반대 입장을 확실하게 피력했다. 이에 따라 일본이 반발할 경우 그렇지 않아도 심각한 양국의 갈등은 더욱 깊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첸(吳謙)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 "일본이 사실을 무시한 채 전혀 존재하지도 않는 '중국 위협(론)'을 꾸며내는 의도는 일본의 군사적 확장에 대한..

  • 中, 남북 당사자 평화 안정 노력 희망
    중국은 북한이 15일 경의선과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한 것과 관련, 남북한을 포함한 각 당사자의 평화 및 안정 노력이 필요하다는 이전의 입장을 재확인했다.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했다는 한국 합동참모본부 발표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는 관련 상황에 주목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반도(한반도)의 이웃 국가로서 중국은 반도 정세..

  • 수교 75주년 맞아 중러 동맹 강화
    중국과 러시아 국방장관이 베이징에서 만나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관영 신화(新華)통신이 중국 국방부의 발표를 인용해 15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둥쥔(童軍) 국방부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을 만나 이같은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어 올해가 양국 수교 75주년이라는 사실을 상기하면서 "중러 양국 군대는 마땅히 양국 지도자가 이끄는 방향을 따라 전략적 협조를 심화해야 한다. 협력의 질과 효과를 높여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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