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작가 구본창의 항해…서울시립미술관서 대규모 회고전
    '백자' '비누' 등 사진 연작으로 유명한 구본창은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대기업에 취업했다. 그러나 결국 회사를 그만두고 1979년 독일로 유학을 떠나 사진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45년이 지난 지금 구본창은 국내 사진계에서 자신만의 위치를 확고히 하는 작가가 됐다.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14일 개막한 '구본창의 항해'전은 원하는 길을 찾아 나섰던 작가의 여정을 돌아보는 전시다. 작품 500여점과 관련 자료 600여점을 망라..

  • 서울문화재단, 제1회 서울희곡상에 이실론 '베를리너' 선정
    서울문화재단은 제1회 서울희곡상에 이실론의 희곡 '베를리너'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서울문화재단은 "경계에 대한 다각적 탐색을 정교하게 구축한 작가의 노력이 돋보인 수작"이라면서 "간결한 대사와 구조로 우회적으로 세상을 응시하고 성찰하게 해주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했다.서울희곡상은 연극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극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올해 신설됐다. 8~11월 진행한 공모에 178편이 응모했다.'베를리너'는 내전으로 인해 봉쇄..

  • 국립오페라단, 성악 인재 육성하는 오디션 개최
    국립오페라단은 '2024년 국립오페라 스튜디오' 상반기 교육생 선발을 위한 오디션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국립오페라 스튜디오'는 현장형 오페라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성악, 음악코치(피아니스트), 연출, 지휘 총 4개 부문으로 나뉘며, 1·2차 오디션을 거쳐 선발한다. 33세 이하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으며, 신청 기간은 이달 26일부터 29일까지다.교육 기간은 내년 3∼7월 5개월이다. 이 기간에 교육생이 오롯이..

  • "메트로폴리탄오페라 오케스트라 내한부터 첼로 페스티벌까지"
    세계 최고의 오페라극장으로 꼽히는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무대를 책임지는 오케스트라가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롯데콘서트홀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이하 MET 오케스트라) 내한을 포함한 내년 라인업을 14일 공개했다.MET 오케스트라는 원래 2022년 내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아시아 일정이 취소됐다. 이번 공연은 내년 6월 19∼20일 열린다. 내한 무대는 현역 최고로 평가받는 메조소프라노 엘리나 가랑차와 베이스..

  • 공예트렌드페어 개막...공방·갤러리 등 276곳 참여
    국내 최대 규모 공예 축제인 '2023 공예트렌드페어'가 14~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올해로 18회째인 공예트렌드페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소비자와 공예가를 이어주고자 매년 개최하는 공예 전문 박람회다. 올해 행사에서는 공예가, 공방, 갤러리, 기관 등 276곳이 참여한 가운데 일상에서 사용하는 식탁, 식기, 조명, 가구부터 공예기법을 예술로 표현한 '오브제'까지 다채로운 공예품을 선보인다.기존에는..

  • 내일 '이야기할머니의 날' 행사…604명 졸업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학진흥원은 14일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2023년 이야기할머니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행사에서는 5년여의 활동을 마친 이야기할머니 604명의 졸업식과 1년간 교육을 받고 내년부터 활동을 시작하는 15기 신규 이야기할머니 510명의 수료식을 연다.올해는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의 15년을 맞아 전국 이야기할머니 약 1000명이 참석한다. 졸업자 중 4명에게 공로상으로 문체부 장관 표창을, 15기..

  • 15주년 맞은 '창작산실'이 새롭게 선보이는 신작 28편은?
    "올해 선정작들은 역사 속에 숨겨진 다양한 인물을 재조명하는 작품들이 많습니다."강량원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극장장은 11일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집에서 열린 '2023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기자간담회에서 "현대인의 불안과 공동체에 대한 사유를 관객과 함께 나누는 작품들을 선보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2023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된 28개 작품을 내년 1월부터 무대에 올린다. 연극,..

  • 다빈치·혜공왕...성소수자 13인의 감춰진 이야기
    레오나르도 다빈치부터 혜공왕까지 성소수자 위인 13명의 감춰졌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13 후르츠케이크'가 막을 올린다.국립정동극장은 17~29일 세실에서 '창작ing'의 10번째 작품으로 '13 후르츠케이크'를 공연한다.'13 후르츠케이크'는 공연단체 '노래하는 배우들'이 미국 뉴욕 라마마 극장의 후원을 받아 제작한 작품이다. 2019년 6월 오프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뉴욕타임스에 '꼭 봐야 할 뮤지컬'에 선정됐다. 작품은 인류 발전에 공헌..

  • '찰리 채플린 손자' 티에리부터 백건우까지...내년 LG아트센터 무대에
    찰리 채플린의 손자이자 서커스계 슈퍼스타인 제임스 티에리의 '룸',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안무가로 불리는 매슈 본의 최신작 '로미오와 줄리엣',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바흐의 '마태수난곡'….내년 LG아트센터 서울 무대에 오를 작품들이다. LG아트센터 서울은 무용·클래식·연극 등 공연 12편으로 이루어진 2024년 기획공연 시리즈 '콤파스24'(CoMPAS24)의 라인업을 12일 공개했다.특히 내년에는 프랑스 출신 공연예..

  • 올해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 400만명 "개관 이후 최다"
    올해 국립중앙박물관을 다녀간 관람객 수가 개관 이후 처음으로 4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12일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올해 연간 관람객 수는 13일 오전께 4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지난해 박물관을 다녀간 관람객(341만1381)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경복궁 시대를 접고 2005년 용산으로 이전해 박물관을 개관한 이후 가장 많은 관람객을 기록한 2014년(353만6677명)과 비교하면 13.1% 늘어났다. 사실상 19..

  • 올해 해외 방송영상마켓서 1519억원 수출 "역대 최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올해 총 6개 해외 방송영상 마켓에 국내 기업들이 참가하도록 지원해 역대 최대 실적인 총 1억1525만달러(약 1519억원)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콘진원은 '2023년 해외 방송영상마켓 참가 지원사업'을 통해 6개의 해외 마켓에 진출한 결과 전년 대비 81.25% 증가한 수출 계약을 체결해 해외 진출 사업 중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올해 콘진원이 참가한 외국 방송영상마켓은 3월 홍콩 필마트, 4월 프랑스..

  • 아트월렛, 샤론 스톤이 주목한 진환민의 청화백자 3점 공개
    할리우드 스타 샤론 스톤을 사로잡은 대한민국 MZ세대 작가의 작품이 국내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업비트NFT에서 드롭된다. 디지털 에이전시 어라운즈는 아티스트의 실물 작품을 NFT(Non-Fungible Token) 형식으로 구매할 수 있는 '아트월렛' 출시 준비를 마치고 오는 15일 업비트NFT에서 첫 번째 거래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아트월렛이 첫 거래로 선정한 주인공은 MZ세대 대표 아티스트 '진환민' 의 '청화백자 거품포도문'..
  • 연극 '광대, 달문을 찾아서' 15일부터 부평아트센터
    극단 집현은 연극 '광대, 달문을 찾아서'가 오는 15일 오후 7시와 16일 오후 2시 인천광역시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연극은 신광수 작가의 '2019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대본 공모 당선작' 극본의 초연 작품이다. 18세기 조선 사회와 궁중의 모순, 부조리, 부패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지배계급과 탐관오리의 핍박·착취·수탈을 혁파하고 새로운 이상세계를 구축하려는 민중들의 자각, 열망, 처절한 몸부림을 그린..

  • [투데이갤러리]데미안 허스트의 'Untitled'
    영국의 현대 예술가 데미안 허스트는 지나치게 상업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세계적인 유명세를 가진 작가다.영국 골드스미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후 1988년 골드스미스 학생들과 기획한 전시로 주목받기 시작해 'yBa(young British artists)'로 불리는 영국 현대미술의 부활을 이끈 장본인이다.허스트는 '죽음과 예술'이라는 주제를 잘린 상어, 죽은 소, 박제된 나비, 다이아몬드를 박은 해골 등 엽기적이고 파격적인 소재를 통해..

  • "입도 뻥긋 안 돼?"… 뮤지컬 팬덤에 편견까지 만든다는 '붕어관크' 정체
    연극·뮤지컬을 좋아하는 팬덤을 놓고 흔히 '연뮤덕'이라고 부른다. 연뮤덕 사이에서도 반응이 엇갈리는 역대급 '관크(관객+크리티컬 / 관람 방해꾼)'가 있다고 해서 눈길을 끌었다.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붕어관크' 단어가 주목받았다. 붕어관크는 소리 없이 대사나 노래를 따라 부르는 관객을 말한다.소리 내서 노래를 따라 부르는 게 아니기 때문에 방해되지 않는다고 보는 이들도 있겠지만, 일부 뮤지컬 관객에게는 예민한 문제로 받아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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