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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전하는 봄의 향기에 취해볼까”

<사고>“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전하는 봄의 향기에 취해볼까”

기사승인 2014. 04. 1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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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베세토오페라단 주최 그랜드오페라갈라콘서트 26~27일 세종문화회관
소프라노 김지현·테너 박기천·바리톤 우주호 출연…장일범 해설


갈라콘서트
아시아투데이 전혜원 기자 =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봄의 향기를 전하는 노래를 들려준다.

본지와 베세토오페라단(단장 강화자)이 공동 주최하는 그랜드 오페라 갈라콘서트 ‘봄의 향기’가 26~2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갈라콘서트는 명쾌하고 재밌는 진행으로 이름난 KBS 클래식 FM ‘가정음악’ 진행자인 음악평론가 장일범의 해설과 함께 한다.

또한 세계적인 오페라 무대를 진두지휘해온 프라하 출신 마에스트로 지리 미쿨라가 지휘봉을 잡고, 제4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에서 ‘삼손과 데릴라’로 대상을 받은 한국 여성 1호 연출가 강화자 단장이 직접 연출을 맡아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최정상의 기량을 가진 실력파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해 눈길을 끈다.

미국성악교수협회콩쿠르 1위, 제4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여자주역상을 수상하고 해외 언론으로부터 ‘아시아를 대표하는 소프라노’라는 극찬을 듣고 있는 김지현, 동양인 최초로 세계적 거장 지휘자 로린 마젤의 선택을 받은 손현경, 오페라 ‘카르멘’ ‘돈 조반니’ ‘라보엠’ 등에서 수십회 주역으로 활약한 강명숙, 해외 각국 음악리뷰에서 “뛰어난 현대음악의 경지를 보여준 놀라운 소프라노”로 극찬 받은 김인혜, 체코 ‘프라하 봄의 축제’에 동양인으로는 처음 초청된 박혜진, 독일에서 활동하며 신인예술가로 선정된 이명희 등 최정상급 소프라노들이 무대에 오른다.

메조소프라노로는 라이프치히 오페라하우스 전속 오페라 가수로 다년간 활동하며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유명한 송윤진, 바르샤바 오페라극장 최초 동양인 솔리스트로 활동한 김수정 등이 음색을 뽐낼 예정이다.

테너로는 기품 있는 음색과 심원한 깊이의 소리를 들려주는 박기천, 유럽에서 오페라가수로 활약하며 가장 촉망 받는 테너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충식, 오페라전문잡지 ‘오펀벨트’에서 평론가 선정 ‘올해를 빛낸 오페라 스타’에 뽑힌 김동원 등이 함께 한다.

바리톤으로는 중저음으로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소리를 지닌 우주호, 이탈리아 비오티 국제 콩쿠르 수상으로 라 스칼라 극장을 비롯해 유럽 30여개 극장에서 활동하는 박태환 등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무도 잠들지 말라’, ‘리골레토’의 ‘여자의 마음’ 등 유명 오페라 아리아를 비롯해 ‘강 건너 봄이 오듯’ ‘남촌’ 등 봄 향기를 듬뿍 실은 한국 가곡, 중창, 합창 등을 들려준다.

작곡가 권용진 경희대 교수가 음악총감독을 맡았다.

이번 갈라콘서트는 2012, 2013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개최되는 무대다.

공연은 26일 오후 7시 30분, 27일 오후 4시, 7시 30분 열린다.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3만~15만원. (02)3476-6224, (02)769-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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