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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증권맨 신화 홍성국·북방경제 전문 이재영 17·18호 인재영입

민주당, 증권맨 신화 홍성국·북방경제 전문 이재영 17·18호 인재영입

기사승인 2020. 02. 0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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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국, 증권사 평사원에서 사장까지…"정치 통해 사회구조 개혁"
이재영 "대외경제 영향 심화…한국을 글로벌 경제리더로"
민주당, 홍성국·이재영 영입<YONHAP NO-3206>
더불어민주당 17번째 영입인재인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왼쪽)과 18번째인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발표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연합
더불어민주당은 4·15 총선을 앞두고 홍성국(57)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과 이재영(55)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을 추가로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민주당의 17·18번째 영입 인사로 각각 실물·거시경제와 국제문제·대외경제를 전문으로 하는 ‘경제 전문가’다.

민주당은 홍 전 사장에 대해 “한국 1세대 증권맨 출신으로 공채 평사원에서 증권사 사장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라며 “증권·금융 등 실물경제는 물론 세계경제 흐름과 예측분석에 능통한 경제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홍 전 사장은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리서치센터장, 미래설계 연구소장, 대우증권 부사장 등을 거쳤다. 2014년 12월 대우증권 사장이 됐으며 2016년 미래에셋에 합병된 미래에셋대우 사장으로 퇴임했다.

홍 전 사장은 이날 입당식에서 “경제적 불평등이 심각해져 사회시스템을 유지하기 어려울 정도”라면서 “민주당이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미래 의제를 채용하고 있다. 저도 미래 의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 전 사장은 “고령화, 저성장 시대 돌입에 따른 사회 갈등의 치유와 미래로의 정책 전환이 절실하다”며 “정치를 통해 사회구조 개혁을 일궈내는 일에 쌓아온 경험을 쏟아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전 원장은 러시아 모스크바국립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러시아통으로 유라시아지역 경제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이 전 원장은 2005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입사해 유라시아지역 경제통상 현안과 경제협력 방안을 연구해왔다. 북방경제협력위원회 민간위원, 남북정상회담 전문가 자문단 등을 맡았으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동북아플러스 책임공동체 로드맵 구상과 기획에 참여했다.

민주당은 이 전 원장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을 뒷받침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전 원장은 “대외경제 환경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심화할 것이며 선제적·종합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연구 경험과 풍부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을 글로벌 경제리더로 만드는 일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9일 19번째 영입인재의 입당식을 하고 다음 주 인재영입을 1차로 마감할 계획이다. 김성환 당 대표 비서실장은 이후에 필요에 따라 1~2명이 추가로 영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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