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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경영 빨간불…지난해 성장·수익·안정성 지표 악화

기업 경영 빨간불…지난해 성장·수익·안정성 지표 악화

기사승인 2020. 06. 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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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경영에 빨간불이 켜졌다. 매출액 증가율은 마이너스로 돌아서고 영업이익률 증가세는 둔화됐다. 반면 부채비율은 늘었다.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모든 지표들이 악화된 것이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기업경영분석(속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비금융 영리법인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4.2%에서 -1.0%로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4.5→-2.3%)은 자동차, 조선업이 상승하였으나 석유정제·코크스, 화학물질·제품 등을 중심으로 하락 전환했다. 비제조업(3.8→0.8%)은 건설업 등 대부분 업종에서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4.3→-1.5%)이 중소기업(3.9→1.5%)보다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총자산증가율은 3.7%에서 5.0%로 전년보다 상승했다. 제조업(4.5→3.2%)은 하락했으나, 비제조업(2.8→7.0%)이 리스회계기준의 변경 등으로 건설(-0.6→6.1%), 운수업(2.8→11.2%)을 중심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회계기준 변경으로 인한 총자산 증가분을 정확하게 계산하기는 어렵지만 일부 업종에서는 그 영향이 상당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건설업, 운수창고업, 도소매업에서 리스회계기준 변경이 유형자산을 증가시키면서 총자산 증가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9%에서 4.7%로 둔화됐다. 제조업(8.3→4.6%)은 자동차가 개선되었으나 화학제품, 전기·영상통신장비 등을 중심으로 하락하였으며 비제조업(5.2→4.8%)도 건설업 등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도 6.4%에서 4.0%로 떨어졌다.

이자보상비율(593.3→360.9%)은 매출액영업이익률이 낮아지고 금융비용부담률이 커짐에 따라 하락했다. 이자보상비율은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수익으로 금융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비율을 말한다.

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93.1%에서 95.4%, 26%에서 27.7%로 전년보다 상승했다. 해당 지표들이 상승했다는 것은 안정성 악화를 의미한다.다만 해당 지표들의 상승에는 2019년부터 운용리스를 자산·부채로 인식하는 리스회계기준 변경이 일부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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