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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크 팀, 빅3 없는 US오픈 제패…츠베레프에 3-2 역전승

도미니크 팀, 빅3 없는 US오픈 제패…츠베레프에 3-2 역전승

기사승인 2020. 09. 1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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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Open Tennis <YONHAP NO-3833> (AP)
도미니크 팀 /AP연합
남자 테니스 ‘빅3’가 없는 2020 US오픈 테니스대회에서 도미니크 팀(3위·오스트리아)이 정상에 올랐다.

팀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7위·독일)를 3-2(2-6 4-6 6-4 6-3 7-6<8-6>)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메이저대회 결승 진출 4번만에 정상이다.

남자 단식에서 ‘빅3’ 이외의 선수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2016년 US오픈 스탄 바브린카(스위스) 이후 4년 만이다. 이번 대회엔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는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돼 불참했다.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출전했지만, 16강에서 홧김에 베이스라인 뒤로 친 공이 선심의 목에 맞아 실격패했다.

경기는 츠베레프가 먼저 앞서 나갔다. 1·2세트를 차례로 따내며 우승에 근접했다. 그러나 팀은 3세트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2번 브레이크하며 추격했고 4세트마저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세트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결국 체력이 승부를 갈랐다. 두 선수는 모두 지쳤지만 츠베레프는 특히 체력적으로 힘든 모습을 보이면서 자신의 서브게임을 내주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팀이 츠베레프의 실수를 틈타 4시간 2분 여의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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