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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색 발표 하루 연기…삼원색 도입 놓고 막판 진통

국민의힘, 당색 발표 하루 연기…삼원색 도입 놓고 막판 진통

기사승인 2020. 09. 2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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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국민의힘 '새 당색 빨강·파랑·노랑 삼원색 사용'
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 김수민 국민의힘 홍보본부장이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새 당색과 당 심볼(로고) 잠정 결정안을 공개 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당색으로 사용하기로 한 삼원색을 두고 의원들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당 로고 및 당색 관련 브리핑을 오는 21일로 연기했다.

당초 새로운 당색으로 빨강·노랑·파랑 삼원색을 혼용해서 사용하는 안이 유력하게 검토됐지만 당내 이견이 나오면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18일 당색과 로고를 확정하고 외형 변화를 위한 작업을 일차적으로 마무리 하려고 했지만 의견 수렴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주말까지 추가로 논의해 20일 오전에 발표하기로 했다.

하지만 20일로 예정된 당색과 로고 최종안 발표도 하루 더 미뤘다. 국민의힘은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추가 여론수렴과 조율 과정을 거쳐 오는 21일 오전 비대위 회의 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의원들 사이에서는 현재 당의 상징색인 ‘해피핑크’를 유지하자는 목소리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초선 의원 등 다수 의원들 사이에서 해피핑크로 총선을 치른 만큼 기존 색을 유지하는 편이 지역구 주민들과 소통에도 유리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 2월 미래통합당 출범 때부터 이제야 자리 잡은 핑크색을 7개월 만에 바꾸는 것이 시기상조라는 주장도 있었다.

빨강·노랑·파랑 삼원색을 택한 의원들은 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젊은 의원과 청년 비대위원 사이에서는 김종인 비대위가 다양성과 포용성을 기치로 내건 만큼 그 가치를 당 색에 담아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오는 21일 비대위 회의에서 내부 의견수렴을 마친 뒤 당 색과 로고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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