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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역시 벤츠… 세단의 품격 담은 SUV ‘GLE 450 4MATIC’

[시승기] 역시 벤츠… 세단의 품격 담은 SUV ‘GLE 450 4MATIC’

기사승인 2020. 09.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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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G라인 적용, 다이내믹한 외관
두개의 12.3인치 디스플레이 인상
자동 속도조절 등 안전성 돋보여
사진2-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E (2)
메르세데스 벤츠 ‘더 뉴 GLE 450 4MATIC’. /제공 = 벤츠코리아
역시 벤츠였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GLE 450 4MATIC’을 타고 서울서 강릉까지 왕복 약 450km를 달렸다. 22마력짜리 마일드 하이브리드 ‘EQ부스트’가 신의 한수였다. 시내 주행은 조용했고 고속도로 가속은 시원했다. 큼지막한 벤츠 로고와 쥬얼리한 전면부 그릴, 세단을 연상케 하는 내부 인테리어까지 더해지면서 승·하차감 모두 만족스러운 드라이빙을 마쳤다.

지난 16일 만난 GLE 450 4MATIC의 첫 인상은 예상하던 벤츠의 우아함 보다는 더 모던했고 강렬했다. 외관에 AMG 라인이 적용되면서 더 다이내믹해진 탓이다. 전용 프론트 범퍼와 크롬핀이 담긴 다이아몬드 라디에이트 그릴, 측면의 파워풀한 숄더 라인은 스포티한 느낌을 극대화했다. 전장·전폭·전고는 4930·2020·1770㎜, 공차 중량은 2.3톤에 달한다. 20인치 AMG 알로이 휠과 AMG 바디 스프링이 추가돼 있다.

사진3-더 뉴 GLE 인테리어 (2)
메르세데스 벤츠 ‘더 뉴 GLE 450 4MATIC’. /제공 = 벤츠 코리아
더 뉴 GLE의 실내는 SUV임에도 벤츠 세단이 가진 우아함과 럭셔리함이 가미 돼 있다. 두 개의 12.3인치 디스플레이는 직관적이고 다양한 콘트롤이 가능했다. 센터 콘솔은 유연하게 흐르는 대시보드와는 대조적으로 강인하고 탄탄한 모습을 갖췄다.

주행성능은 일품이었다. 더 뉴 GLE 450 4MATIC에는 3.0 리터 트윈-터보 차저 엔진이 탑재돼 있다. 직렬 6기통에 최고 출력 367 마력과 최대 토크 51kg.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더불어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위치한 EQ 부스트를 통해 22마력의 출력과 25.5kg.m의 토크가 가속 시 내연 기관에 추가적으로 더해진다. 제로백 5.7초에 복합연비는 리터당 8.7km다. EQ 부스트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통합 스타터-제너레이터는 모터와 발전기를 하나의 모듈로 결합해 전류가 모터와 발전기를 자유자재로 넘나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소음과 진동 없이 편안하고 부드럽게 차량 출발이 가능하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에 자신이 원하는 주행 정보를 배치해 주변 상황을 파악하고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운전을 할 수 있다.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자동 속도 조절, 제동 및 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기능이 추가되는 등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기본으로 탑재돼 안전성이 한층 강화됐다.

전동식 선블라인드가 탑재된 파노라믹 선루프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정말 시원한 개방감의 파노라믹 선루프는 우천 시 레인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닫는 기능뿐만 아니라, 프리-세이프와도 연계돼 차량 전복 시에도 선루프를 자동으로 닫아 탑승자의 신체 일부가 차량 밖으로 나가는 것을 보호한다고 한다. 물론 체험할 순 없었지만 벤츠의 기술력은 확인 없이도 든든했다. 가격은 1억164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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