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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전날, 교통사고 최다 발생…“졸음·음주운전 하지 마세요”

추석 연휴 전날, 교통사고 최다 발생…“졸음·음주운전 하지 마세요”

기사승인 2020. 09. 2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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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교통사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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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 중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하는 연휴 전날 교통사고 사상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2019년) 추석 연휴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휴 전날 연평균 교통사고는 825건, 사상자는 1200명(사망 15.6명·부상 1184.4명)으로 집계돼 연휴 기간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교통사고를 추석 일자별로 살펴보면 추석 전날 478건·814.4명(사망 9명·부상 805.4명), 추석 당일 418.4건·916.6명(사망 6명·부상 910.6명), 추석 다음 날 432.8건·806.8명(사망 6.8명·부상 800명)이다.

5년간 추석 연휴 기간 하루 평균 교통사고는 481건, 사상자는 865명(사망 9명·부상 856명)이다. 이는 5년간 주말 하루 평균 교통사고 564건, 사상자 925.5명(사망 10.6명·부상 914.9명)보다 사고는 14.7%, 사상자는 6.5% 적다.

추석 연휴 교통사고를 원인별로 살펴보면 음주운전 사고는 일평균 사고 59.8건, 사상자 115.3명으로 평소 주말(70.8건, 132.6명)보다 감소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별로는 연휴 전날(73.7건, 124명), 추석 다음날(60건, 120.7명) 순이었다.

졸음운전 사고는 추석 당일(사고 8건, 사상자 22명), 연휴 전날(6건, 11명), 추석 전날(5건, 12명) 순으로 조사됐으며, 시간대별로는 오후 12시부터 오후 6시에 39.3%가 발생했다.

고속도로 사고는 연휴 기간 하루 평균 14건, 사상자는 45명으로 주말(13명·37건)보다 사고는 7.7%, 사상자는 21.6% 높았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국토교통부, 소방청, 지방자치단체,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고속도로에서 과속·난폭 운전 등 고위험행위와 갓길운행·버스전용차로 위반 등 얌체운전에 대해 암행순찰차 21대, 경찰 헬기 16대, 드론 7대 등을 활용해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중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장시간 운전할 때에는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해달라”며 “특히 한 잔이라도 술을 마셨으면 운전대를 절대 잡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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