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윤석헌 “외국계 금융사도 한국판 뉴딜에 역할 해달라”

윤석헌 “외국계 금융사도 한국판 뉴딜에 역할 해달라”

기사승인 2020. 09. 28. 12:4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금감원, 'FSS SPEAKS 2020' 온라인 화상회의 개최
외국계 금융사 검사 방향 안내
윤석헌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8일 “한국판 뉴딜에 외국계 금융회사도 국제적 경험과 사례를 국내에 접목하는 데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윤 원장은 이날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대상 연례 업무설명회(FSS SPEAKS 2020)에서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기반의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 출현과 기후위기에 대응한 녹색 전환 과정에서 금융산업의 적극적 역할이 요구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신성장 디지털 산업으로 금융이 공급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기후 리스크를 위험관리 체계에 반영하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이어 내년 3월 시행되는 금융소비자보호법과 관련해서도 외국계 금융사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외국계 금융사가 한국 금융시장에서 고객들에게 다가가고 발전해 나가는 데에는 소비자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법 시행 초기에는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금융소비자 권익신장이 금융에 대한 신뢰회복으로 이어진다는 데에는 외국계와 내국계 구분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선진금융의 경험을 활용해 다가오는 변화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윤 원장은 또 “우리나라 금융시장이 외국계 금융사에 친화적인 환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외국계 금융사 고충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 현재 금융규제 부문의 애로해소를 위해 외국계 금융사와 함께 실무작업반(Working Group)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조만간 국제 기준이나 관행 등을 반영해 개선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금감원은 코로나19 이후 외국계 금융사에 대한 감독 및 검사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외국계 금융사는 주요 검사지적 사례와 유의사항에 대해 질문하고, 외국계 금융회사의 영업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을 건의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