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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뮤(AKMU), ‘어사널사’ 이어 ‘해프닝’도 장기집권할까

악뮤(AKMU), ‘어사널사’ 이어 ‘해프닝’도 장기집권할까

기사승인 2020. 11. 1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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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MU_온라인 간담회 공식 이미지
악뮤가 간식 같은 신곡 ‘해프닝’으로 컴백한다./제공=YG
악뮤가 간식 같은 신곡 ‘해프닝(HAPPENING)’으로 컴백한다.

이번 곡이 나오기는 음원차트에서 1년 이상 사랑 받고 있는 지난 정규 앨범의 타이틀곡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이하 ‘어사널사’)가 나온 지 1년 2개월 만이다. 싱글 형태의 신곡을 자주 내지 않는 악뮤는 이번 싱글 ‘해프닝’으로 대중들에게 간식 같은 선물이면서 본인들에겐 다음 앨범을 가기 위한 발판의 의미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16일 오후 6시 앨범 발매에 앞서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해프닝’ 쇼케이스를 개최한 악뮤는 “1년2개월 만에 컴백하는 만큼 다양한 곡 수를 담고 싶었으나 준비 중인 것도 있고, 간식처럼 나눠드리기 좋은 곡이라 생각해서 자신 있게 들고 나왔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월 ‘에일리언(ALIEN)’으로 첫 솔로 활동을 선보였던 이수현은 “솔로 활동의 장단점이 있더라. 모든 활동의 중심이 오로지 나라는 것은 장점이지만 스포트라이트를 나눠 받더라도 편안하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게 악뮤 활동이다”라고 말하며 오빠 이찬혁의 소중함을 더 느꼈다고 밝혔다.

신곡 ‘해프닝’은 지난 타이틀곡인 ‘어사널사’의 연장선에 있는, 이별의 감정을 다룬 곡이다. 멤작사·작곡·프로듀싱을 도맡은 이찬혁은 “‘어사널사’가 이별 절정의 순간을 담은 애절한 곡이라면 이번 곡은 ‘어사널사’의 주인공이 어떻게 되었는가, 그 이후를 다룬다. 상처도 받고 경계심도 있는 이 사람이 다시 한 번 사랑의 기회가 찾아왔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 한다”고 설명했다.

그간 악뮤의 음악을 홀로 만들어오던 이찬혁은 이번 ‘해프닝’을 통해 아이콘의 히트곡 ‘사랑을 했다’를 공동 작곡한 MILLENIUM과 기타리스트 SIHWANG과의 협업을 보여준다. 이수현의 ‘에일리언’ 때부터 협업을 이어온 이찬혁은 “악뮤와의 컬래버에는 진입장벽이 높다는 말을 들었던 기억이 난다. 사실 이전까지 악뮤는 피처링 한 번 없이 우리끼리 해왔다. 누구와 섞일 수 있을지 잘 모르겠더라. 그런데 그런 틀조차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깨려고 노력하고 있다. 악뮤의 좀 더 다양한 모습을 열어두고자 한다”고 전했다.

특히 두 사람은 함께 협업하고 싶은 가수로 ‘이소라’를 꼽았다. 이수현은 “‘비긴어게인’이라는 프로를 통해 합을 맞췄던 선배님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고, 이찬혁은 “‘비긴어게인’에서 수현이와 이소라 선배님이 함께 ‘달’을 부르는데 한 번도 상상하지 못한 무대가 나왔다. 이소라 선배님과 작업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또한 악뮤는 대중들에게 꾸준히, 오랫동안 사랑 받는 이유에 대해 ‘편안함’과 ‘서로를 질투하지 않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찬혁은 “수현이와 나는 성향이 확실히 다르고 역할 분담이 확실하다. 수현이가 작곡에 욕심을 냈더라면, 혹은 제가 수현이의 다방면 활동에 욕심을 내고 질투한다면 오래가지 못할 텐데 서로의 밸런스가 너무나 좋다”고 말했다. 이수현은 “서로의 역할을 하면서 질투하지 않는 게 중요한 포인트가”라고 강조했다.

악뮤는 이번 ‘해프닝’을 통해 앞으로도 ‘기대가 되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찬혁은 “이번 곡을 통해 대중들이 ‘악뮤가 앞으로 어떤 노래를 할까’ ‘이런 곡은 어떻게 만들었을까’ 하는 부분으로 접근해서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또 추후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과 기대를 주셨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고 이수현은 “여러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사와 멜로디를 담았으니 많은 공감을 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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