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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노조 “KCGI, 이젠 그만둘 때…‘구정물·똥물’ 비유 이한상 교수에 유감”

대한항공 노조 “KCGI, 이젠 그만둘 때…‘구정물·똥물’ 비유 이한상 교수에 유감”

기사승인 2020. 11. 2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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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노동조합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 중인 KCGI의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신청 소송에 대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노동자들을 죽이지 말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대한항공 노동조합은 23일 입장문을 내고 “KCGI는 주주가치 증대라며 비수익 노선정리, MRO(항공정비) 사업부 분리매각 등을 주장하며 회사를 혼란과 불안으로 몰아갔었다”며 “그 어떤 수사로 현실을 호도하더라도 당신들의 목적은 명확하며, 이제는 그만둘 때”라고 주장했다.

앞서 KCGI는 산업은행이 한진칼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하자 이를 막으려고 법원에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 법원은 이에 대해 25일 첫 심문을 진행한다. 이르면 이날 가처분신청 처분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노조는 “양사 노동자들은 그간 정부와 경영층의 판단과 성과를 지지하지는 않았다”며 “그러나 그 후폭풍이 노동자들의 생존을 뒤흔드는 위기에, 양사를 통합해 항공업 구조를 개선하고 종사자들의 일자리를 지키겠다는 약속을 최후의 심정으로 믿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KCGI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노동자들을 죽이지 마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양사 노동자들은 그간 경쟁자이기도 했지만 같은 항공업계 종사자로서 좋은 시절과 힘든 시절을 함께 넘나든 동지이기도 하다”며 “통합은 양쪽 모두에게 마지막 기회이며, 대한항공 노동자들은 아시아나항공 노동자들과 보다 안정되고 견실한 일자리에서 동지로 함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노조는 이한상 고려대 교수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에 대해 ‘구정물에 똥물을 섞어 어떻게 백산수를 만들겠다는 거냐’고 표현한 것에 대해 “경영학 이론 설파가 노동자들의 생존권보다 중요하냐”고 지적했다.

노조는 “양 기업 경영층의 무능과 실패를 감싸려는 생각은 없지만 비난만 반복한다고 해서 벼랑끝 노동자들에게 활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며 “이 교수가 투기자본 KCGI의 역성을 드는 듯한 주장을 했는데, 죽을 놈은 죽으라는 식의 편향된 시각의 위험성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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