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4일(현지시간) 중국 3대 통신사의 증시퇴출을 철회했다.
이날 블룸버그, 로이터통신 등은 NYSE가 규제 당국과 추가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NYSE는 지난달 31일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3대 통신사의 주식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미 증시 상장폐지 철회 소식이 알려지자 해당 통신사의 주가는 홍콩 증시서 6% 뛰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해 “미국이 법 제도와 시장을 존중하고 글로벌 금융시장 질서 수호와 투자자의 합법적인 권익 보호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기를 바란다”면서 “이는 국제 경제 안정과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