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끝까지 보필해드리고 싶었다"
| 국가안전보장회의 발언하는 문 대통령 | 0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 및 외교안보부처 업무보고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최근 개각으로 물러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이임을 앞둔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청와대로 불러 만찬을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개각으로 떠나는 장관들과 식사를 하며 노고를 격려해 왔다. 서울시장 선거에 도전하는 박 전 장관은 지난 20일 개각 발표날 사표가 수리됐다.
박 전 장관은 22일 페이스북 글에서 “어제는 끝까지 곁에서 보필해드리고 싶었던 대통령님과 매우 아쉬운 고별만찬을 했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오늘은 공교롭게도 제 생일이다. 부족한 것이 보이면 채우고 넘치는 것이 있으면 비워 시민 눈높이에 부끄럽지 않은 박영선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에서 강 장관을 향해 “첫 여성 외교부 장관이자 우리 정부의 최장수 장관”이라며 노고를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강 장관이 출범 초기 어려운 한반도 상황을 극복하고 북미, 남북 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헌신적으로 많은 역할과 기여를 해줬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지난해부터 코로나 위기 상황을 맞아 국제사회와 협력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특별한 공로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