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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ESG]맥도날드, 줄이고 재활용하는 3R로 ‘함께 사는 지구’ 꿈꾼다

[위드ESG]맥도날드, 줄이고 재활용하는 3R로 ‘함께 사는 지구’ 꿈꾼다

기사승인 2021. 04.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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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사용 최소화, 다회용컵 사용 확대, 재활용 소재 활용 등 앞장
빨대 은퇴식 등 플라스틱 빨대 저감 위한 고객 참여 캠페인 연이어 선봬
맥도날드
지난해 10월 한국맥도날드는 전국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가 필요 없는 음료 뚜껑 ‘뚜껑이’를 선보였다./제공 = 한국맥도날드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한 기업의 역할이 강조되면서 지속가능성은 기업의 미래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어젠다로 자리 잡았다.

세계 1위 푸드 서비스 기업인 한국맥도날드 역시 지난해 새로운 ESG경영 방향성을 제시하며 변화에 나서고 있다. 올해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제시한 새로운 슬로건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작지만 큰 변화’ 이니셔티브를 더욱 가속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함께 사회적 문제로 급부상한 ‘환경’에 집중해 더 나은 지구를 만들기 위한 행보에 나서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최근 온라인 콘퍼런스를 통해 ‘Our New Way’ 전략을 발표하며 올해 3R(Reduction·Reusable·Recycling)의 확대를 다짐했다. 앞으로 플라스틱 사용 최소화, 다회용 컵 사용 확대,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는 혁신적인 프로그램 개발 등을 중요한 과제로 다뤄나가겠다는 것이다.

15일 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는 2025년까지 모든 포장재를 재생 가능하거나 재활용, 인증받은 원자재를 사용한 포장재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환경친화적 매장 구축을 포함해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실제 앤토니 마티네즈 대표는 지난달 진행한 취임 1주년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맥도날드는 올해도 플라스틱 사용 최소화, 다회용 컵 사용 확대,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는 혁신적인 프로그램 개발 등을 중요한 과제로 다뤄 나갈 것”이라며 “사회공헌활동에 있어서도 매장이 있는 그 지역의 문제를 함께 나누고 지원하는 활동으로 보다 조직적이고 실질적인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국맥도날드
지난달 한국맥도날드 상암 DMC점 크루들이 매장 앞 야외 광장에서 매장 내의 플라스틱 빨대가 있던 자리를 없애는 ‘빨대 은퇴식’을 소개하고 있다./제공 = 한국맥도날드
그동안 한국맥도날드는 기후 변화 대응과 자원 순환 활동에 힘쓰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왔다. 50여 개 종이 포장재를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의 인증을 받은 친환경 재질로 교체했고, 매년 발생하는 약 3500톤의 폐식용유를 친환경 바이오디젤 원료로 재활용하고 있다.

대표 아이스크림 디저트 메뉴인 ‘맥플러리’의 플라스틱 뚜껑을 없애고 종이 리드 형태로 교체해 연간 약 14톤 이상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다. ‘맥딜리버리’에서 사용하는 바이크 역시 무공해 친환경 전기바이크로 올해 100% 교체할 예정이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10월 ‘퀵 서비스 레스토랑(QSR)’ 업계 최초로 빨대가 필요 없는 음료 뚜껑 ‘뚜껑이’를 전국 매장에 도입하며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줄이기 위한 고객 참여 캠페인을 선보였다. 이 캠페인으로 플라스틱 빨대 사용량을 월평균 4.3톤 줄였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32% 감소한 수치다.

올해는 ‘빨대 은퇴식’이라는 이색 친환경 캠페인을 통해 플라스틱 빨대 저감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빨대 은퇴식’을 통해 매장 안에 항상 자리 잡고 있던 플라스틱 빨대 통 자리를 없애고 고객 요청 시에만 빨대를 제공한다. 고객들이 빨대가 필요 없는 ‘뚜껑이’와 함께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장려한다는 취지에서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혁신적인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환경을 위한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고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자료]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 앤토니 마티네즈
앤토니 마티네즈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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