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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전기요금 동결로 주가 하락…당분간 투심 악화”

“한국전력, 전기요금 동결로 주가 하락…당분간 투심 악화”

기사승인 2021. 06. 2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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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2일 한국전력에 대해 3분기 전기요금 연료비 연동제 보류 결정에 주가가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당분간 영업손익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하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국전력와 산업부는 3분기 전기요금 연료비 연동제 시행을 보류하고 동결하기로 결정했다”며 “전기요금 연료비 연동제는 2020년말 전기요픔 개편안을 통해 올해부터 적용됐지만 조정단가 변경은 이뤄지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칙대로라면 매 분기마다 기준 연료비와실적 연료비 차이를 연료비 조정단가로 반영해야한다”며 “3분기에는 연료비 상승으로 인해 킬로와트당 3원의 전기요금 인상 요인이 발생했지만 높은 물가상승률에 대한 부담을 요인으로 조정단가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른 연간 영업손익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진단이다. 정 연구원은 “3분기 전력판매 단가는 전년 동기 대비 2.7%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며, 축소되는 매출액 규모는 4124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한국전력에 반영되는 연료비는 3분기부터 전년 동기대비 상승하면서 비용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전기요금 동결은 한국전력의 투자심리를 당분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주가는 전기요금 연동제를 포함한 개편안이 제시된 2020년말 상승해지만 시행이 지연되면서 하락중이고, 환경관련비용 또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때, 밸류에이션 개선을 위해서는 비용이 반영될 것이라는 기대 회복이 선결돼야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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